교회 이어 방판업체까지…수도권 집단감염에 생활방역 '시험대'
입력 2020-06-05 08:56
수정 2020-06-05 08:57
정창신 기자
서울의 한 지자체에서 코로나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서울경제]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방역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지 6일로 꼭 한 달.
코로나19가 진정세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라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했지만 서울 이태원 클럽,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 경기·인천지역 교회 소규모 모임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수도권에는 이미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특히 서울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업체(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된 70대 남성이 지난 2일 첫 양성 판정을 받은 지 사흘만에 확진자가 최소 12명으로 늘어나면서 이 업체가 교회에 이어 새로운 집단감염의 고리가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노인 등 고위험군의 추가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다음주 주말까지 남은 1주일여의 시간이 코로나19의 전국 확산 여부를 가르는 '중대 고비'로 판단하고 확산세 차단에 올인하고 있다. 그때까지 수도권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복귀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csjung@sedaily.com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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