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SK증권은 17일 셀트리온에 대해 “다케다 제약의 Primary Care 아태지역 부문을 인수하며 글로벌 종합제약사로 도약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달미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지난주 일본 다케다제약의 Primary Care 아태지역 사업부를 3,324억원에 양수하기로 계약했다”며 “양수 대상은 Primary Care 사업부의 오리지널 전문의약품 브랜드 12개와 일반의약품 브랜드 6개의 특허·상표·허가·판매영업권 및 재고자산 등 전체 권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의약품에는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 ‘액토스’와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일반의약품에는 감기약 ‘화이투벤’, 구내염치료제 ‘알보칠’ 등 유명 제품들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이번 인수를 통해 본격적인 케미칼의약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인수 완료 이후 연간 1,600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320억원이 추가로 유입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실적 인식은 내년부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까지 이어지는 양호한 실적 성장세와 공매도 금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등은 하반기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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