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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의 스마트 스피치] 한번에 합격하는 면접 자기소개 면접 스피치 PPS법칙

오피니언 입력 2020-06-29 09:49 수정 2020-06-29 09:49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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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스피치 전문가·퀸스스피치 대표. [사진=퀸스스피치]

얼마 전 나를 찾아온 기술직 공무원 지원자 M은 해양교통관제사 지원자였다. 관제사로의 면접만 이번이 3번째라, 면접 합격에 대한 절실함이 강했다. 하지만 면접 스피치에 대한 두려움 극복과 자신감 있는 면접 자기소개는 M양에게는 멀고 먼 산이었다. 평소 아성(아이 같은 소리)이 심해서 면접장에서 신뢰감을 주기는 어려웠다. 게다가 핵심을 말하지 않고 길게 말하는 습관과 위축되어 있는 면접 자세와 긴장된 표정으로는 면접합격이 쉽지 않아 보였다.


면접에서는 핵심을 간결하게 예의를 갖추어 미소를 띠며 말하는 사람이 면접관에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M양에게도 합격을 위한 면접스피치 PPS 법칙 트레이닝을 하였다. PPS 법칙은 Point 핵심을 Polite 정중한 태도로 Smile 미소를 띠며 말하는 것이다. 이 PPS 면접스피치를 완벽하게 트레이닝 돌입하였고, M양은 자신감 있는 면접자기소개 스피치를 할 수 있었다. 

다음의 M양의 핵심이 잘 드러나지 않았던 면접 자기소개가 PPS법칙을 통해 어떻게 핵심이 드러난 면접자기소개 스피치가 되었는지 알아보자. 


PPS 법칙의 P: Point 핵심을 드러낸 자기소개로 면접관에게 임팩트를 전달해라


PPS법칙의 P는 Point 핵심으로 면접 자기소개 혹은 면접 답변에서 나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정확히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원한 업무에 필요한 직무 능력을 자신의 경험과 함께 꼭 언급해 주세요.


전공을 통한 이론뿐만 아니라 전공 실무경험을 쌓아 관제사의 업무를 실행 했던 상황을 언급하며, 관제사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을 면접 스피치 한다.

특히 변수가 많은 기상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주의 깊게 관찰하였고, 사건 사고로 긴급히 운항하는 헬리콥터에 신속한 교통정보를 제공하여 위기대처역량을 발휘하였다고 핵심을 전달한다고 생각해보자. 위 예시처럼 관제사의 업무에 필요한 역량을 정확히 파악한 것처럼 공무원 지원직무에 필요한 업무역량을 언급하면 면접관에게 좋은 면접점수를 받을 수 있다.   핵심을 요약할 때는 지원하는 직무에 필요한 필수역량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역량을 발휘하게 될 수 있었던 상황과 경험을 구체적으로 언급해 준다. 


지원한 공무원 직무에 필요한 업무역량, 특히 중요시 되는 공직관이 무엇인지 상세히 분석하여, 내가 그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경험들, 얼마나 지원 직무에 적합한 공무원 인재인지 핵심을 담아내야 한다. 다음은 위에 풀이한 M양의 면접자기소개 PPS법칙의 P 핵심이 드러난 면접 자기소개이다. 


핵심 요약 면접 자기소개 예시


“비행기를 이용할 때 날씨상황으로 비행이 지연되었을 때 관제사의 지시에 따라 비행기가 안전 운항된 적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관제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항공교통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항공교통학과 전공으로 타워어프로치 acc 관제업무, 이륙 착륙 지시, 안전 항행을 위한 교통정보 지원 훈련을 통해 실전 관제 역량을 갖추었습니다. 특히 변수가 많은 기상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주의 깊게 관찰하였고, 사건 사고로 긴급히 운항하는 헬리콥터에 신속한 교통정보를 제공하여 위기대처역량을 발휘하였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항공 교통의 안전을 책임지는 관제사가 되겠습니다.”



PPS법칙의 P: Polite 예의 있게 정중한 태도로 면접관의 신뢰를 얻어라.


PPS 법칙의 P는 Polite 예의 있고 정중한 태도이다. 면접장에서의 정중한 태도는 면접관의 신뢰를 얻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종종 많은 경우 면접장에서 기본 태도가 불량스러운 사람들이 있다. 면접 중 다리를 떤다든지 다리를 너무 많이 벌리고 앉아 있다든지, 의자에 기대서 편하게 앉아 있기, 고개를 한쪽으로 삐딱하게 하기 등의 비 호감의 태도를 취하는 면접지원자가 많다. 만일 누군가 나와 대화 할 때 이러한 불량한 태도를 보이면, 신경이 자꾸 쓰이고, 기분이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 대화에 집중하지 않는 것 같고, 대화 참여에 성의가 없다는 느낌이 들 것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공식적인 커뮤니케이션인 면접에서 지원자가 면접관 앞에서 이러한 불량스럽고 무성의한 면접태도를 보인다면 면접답변 내용이 아무리 훌륭하고 지원자의 필기 점수가 높더라도 이에 상관없이 면접탈락의 첫 번째 요인이 된다. 특히 대의와 신의 등 예의나 매너를 중시하는 공무원 세계에서는 예의 있고 정중한 태도로 면접관에게 공무원으로서의 신뢰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조금 목소리를 떨더라도, 면접 스피치가 완벽하지 않아도 예의 있고 정중한 지원자에게는 한 번이라도 더 따뜻한 눈길이 가기 마련이다. 정중한 태도는 면접관과 눈을 부드럽게 마주치고, 어깨와 등을 펴고 턱은 살짝 몸 쪽으로 당겨준다. 면접관의 말에는 경청하고 말을 듣고 한 박자 여유를 두고 차분하게 답변한다. 눈은 너무 부담스럽게 쳐다보지 말고, 면접관의 눈과 콧등 사이를 자연스레 응시하며, 눈을 맞춰준다. 다리를 떨거나 삐딱하게 고개를 들지 말고, 바른 자세로 응시한다. 

합격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러한 예의와 정중한 태도로 면접관의 신뢰를 얻고 면접에 합격했다. 신뢰는 정중하고 바른 면접 태도에서 시작된다는 것 잊지 말자. 


PPS 법칙의 S: Smile 미소로 면접관의 마음을 사로잡아라


 PPS 법칙의 S는 Smile이다. 평소에 아무리 잘 웃는 사람이라도 면접장에 가면 너무 떨려서 미소가 안 지어지는 사람이 있다. 또 평소에도 Smile 미소가 없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그런데 면접에서 Smile 미소는 면접관에게 좋은 첫인상을 심어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얼굴이 잘생기고, 예쁜 것과 상관없이 미소를 띠는 사람의 이미지는 상대방에게 호감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실제로 면접관들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미소를 잘 짓는 사람에게 호감이 더 가고, 좋은 인상을 받는다고 한다.


그런데 면접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너무 긴장한 탓에 온 얼굴의 근육이 경직되어 있거나, 눈은 안 웃고, 입만 웃어서 부자연스러운 표정을 많이 보인다. 물론 너무 긴장하여 미소를 띠기가 힘들겠지만, 그래도 눈과 입이 함께 미소를 띠어 주어야 한다. 평소 나의 모습에서 가장 편안하고 자신감 있는 미소를 보여주어야 최적의 나를 면접장에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Smile 미소 훈련은 경직되어 있고 긴장된 자신의 마음에 서서히 여유를 가져다 줄 수 있다. 공무원은 불특정 다수, 국민을 위한 대민 업무를 많이 하므로, 좋은 인상, Smile 미소가 필요하다. 면접에서 내가 얼마나 공무원 직무와 어울리고, 적합한 사람인지 보이려면 내적 역량도 중요하지만, 외적 이미지도 중요하다는 것 잊지 말자. 이러한 Smile 미소는 훈련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매일 거울을 보고 입 주변 마사지를 하고, 입 근육을 풀어주고, 눈과 입 모두 웃으며, 자기소개 훈련을 해보자. 혹은 핸드폰이나 카메라로 데일리 영상 일기를 찍어서 말할 때 미소 띠는 연습을 해 나가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미소가 잘 안되겠지만, 매일 매일 꾸준히 훈련하면 하루 이틀, 일주일이 지나면 호감형의 웃는 얼굴로 변화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Smile은 그 어떤 사람의 마음도 녹일 수 있다는 것 잊지 말자.

 

이지연 스피치 전문가·퀸스스피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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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ws2 기자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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