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오프라인 매장 살린다…온라인 수익 가맹점에
온라인 통합 플랫폼 재오픈
코로나19 타격 입은 가맹점 위한 조치
LG생활건강 본사가 위치한 LG광화문 빌딩.[사진=LG생활건강]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오프라인 가맹점 '심폐소생'에 나섰다. 지난해 중단했던 직영 온라인 몰의 운영을 재개하며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가맹점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한 것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년간 가맹점의 매출 증대를 위해 네이처컬렉션과 더페이스샵 직영 온라인 몰에서 제품 판매를 제외한 제품정보 조회, 매장 위치 검색 등의 기능만 유지해 왔는데, 이번 개편을 통해 직영 온라인 몰 매출을 가맹점 몫으로 돌릴 수 있는 플랫폼을 조성해 새롭게 오픈했다. 플랫폼을 통해 제품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은 매장 위치 등을 고려해 ‘마이 스토어’를 설정해야 주문이 가능하다. 해당 주문 건을 통해 발생한 매출과 수익은 고객이 지정한 가맹점에 귀속된다. 마이 스토어로 지정된 가맹점은 주문 내역 확인 후 매장 내 재고를 택배 발송하거나, 재고가 없는 경우 가맹본부에 위탁 배송을 요청해 주문을 처리하면 된다. 차석용 부회장은 “시장환경이 빠르게 온라인을 중심으로 재편되며 로드샵을 운영하는 가맹점의 영업 환경이 어려워짐에 따라 가맹점이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처컬렉션을 운영중인 가맹점협의회 김학영 대표는 “회사측에서 올해 들어 가맹점에 대해 두 차례 월세를 지원한데 이어서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매출과 수익을 가맹점이 가져갈 수 있는 플랫폼 개설에 감사드린다”며 “플랫폼에서 점주가 직접 구성하는 매장 소개 페이지와 e카탈로그 등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확대해 온라인 매출을 증대시키는 도구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dalove@sedaily.com
LG생활건강은 지난해 6월부터 쇼핑 서비스를 중단한 네이처컬렉션과 더페이스샵의 직영 온라인 몰을 가맹점이 매출과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개편해 정식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 오픈은 화장품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조치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트렌드가 비대면로 넘어가 오프라인이 기반인 화장품들이 고객 유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문다애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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