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서울의 전셋값이 55주째 올랐다. 6·17대책에 이어 7·10대책이 나왔지만 전세시장은 오히려 상승폭이 오르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의 전셋값은 0.13% 올랐다. 전주(0.10%)보다
상승폭도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은 “저금리 유동성, 2년
실거주(양도세) 비과세 요건, 청약대기 수요 등의 영향으로 매물 부족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신규 분양예정지역 및 역세권 신축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는 것이다.
강남 11개구는 0.15% 올랐다. 신축수요가 꾸준한 강동구는 0.30%로 가장 큰 폭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잠실동 재건축 단지가 있는 송파구는 0.26%, 교육환경이
양호한 대치·역삼동이 있는 강남구는 0.24%, 정비사업지 이주 영향이 있는 서초구는 0.21%가 올랐다.
강북 14개구는 0.11% 올랐다. 마포구(0.19%), 성동구(0.15%),
서대문구(0.14%), 성북구(0.12%) 순으로
큰 상승폭을 보이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인천의 전셋값 상승폭도 커졌다. 전주 0.02%에서 0.04%로 오른 것이다. 전주 하락세를 보였던 연수구도 송도동 등 신축 위주로 수요가 증가하며 보합세로 돌아섰다.
경기도는 0.20%를 기록하며, 상승폭은
전주(0.24%)보다 줄었다. 교산신도시 청약대기 수요 및
교통호재 등이 있는 하남이 0.93%로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다. 과천시(0.61%), 성남 수정구(0.61%), 용인 기흥구(0.57%) 등도 올랐다. 다만 신규 입주물량이 많았던 파주(-0.10%) 김포시(-0.08%)의 전셋값은 하락했다. /heyjin@sedaily.com
지혜진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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