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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 파급효과 기대... 건설자재 업계 재도약 몸풀기

산업·IT 입력 2020-07-20 08:25 이민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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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정산애강]

[서울경제TV=이민주 기자] 건설업계에 굵직한 이슈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건설자재 업체들 역시 재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비관적이었던 건설경기가 다시 회복될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 그 신호탄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이었다. 정부는 그린뉴딜 정책에 노후 공공임대주택 개보수를 비롯한 그린 리모델링을 포함시키며 7,600개의 일자리 창출과 1조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린 리모델링은 노후화로 인해 에너지 효율이 떨어진 건축물의 설비, 단열 등을 개선하여 거주 생활환경 및 에너지 성능을 향상하는 것을 뜻한다. 국토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 건축물의 약 75% 540만 동이 15년 이상의 노후 건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그린뉴딜을 위해 2022년까지 약 2 6,000억 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내년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도 늘어나게 된다. 기획재정부 자료에 따르면 내년 각 부처에서 요구한 SOC 예산은 24 4,000억 원 규모로 2015년 이후 최대 금액이다. 지난해 약 48조 원이었던 공공건설 수주액 역시 올해 6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례적으로 대규모 건설 이슈가 터지면서 배관, 인테리어 등 건설 자재 업계들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장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은 배관 업계 1위 기업 정산애강이다. 정산애강은 PB 배관과 CPVC 배관 분야에서 모두 국내 최고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업체다. 최근 마감자재의 고급화가 부각되면서 급수급탕 및 난방용 파이프로 PB배관을 채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CPVC의 경우, 가격경쟁력이 뛰어나고 친환경 제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그린 뉴딜 정책에 가장 잘 부합할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다중이용업소의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는 소방 관련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해 의결되면서 정산애강 CPVC 배관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밖에 건설 자재 업체들에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다. 인테리어 전문 업체 LG하우시스의 경우, 그린뉴딜 정책이 발표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로 극심한 주가 하락을 겪은 지난 3월 이후 2배 가까이 주가가 상승했다.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건설 이슈들이 터지면서 건설자재 업체들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고조되고 있다공공주택뿐만 아니라 민간사업에 대한 규제 완화 및 투자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는 정책이 나온다면 침체됐던 건설 경기 역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ankook6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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