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법인을 설립해 주택 10여채를 사들인 30대 직장인이 아버지로부터 수억원의 현금증여를 받았다 국세청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국세청은 오늘(28일) 개인 392명과 법인 21곳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자금 출처가 불분명한 갭투자자 등 다주택자, 법인 자금을 유출해 고가 아파트나 ‘꼬마빌딩’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탈세 혐의가 있는 법인, 소득 없이 고액 자산을 취득한 연소자 등이 대상입니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에서 자금 출처를 철저히 추적해 편법증여 여부를 검증하고 자금을 빌려준 친·인척과 특수관계 법인까지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조사와 함께 국세청은 부동산 거래 동향을 정밀하게 살피면서 탈세행위 정보 수집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csjung@sedaily.com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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