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테크건설, 인천 용현 학익개발지구 토지 974억원에 매각
서울 서초구에 있는 이테크건설 본사 전경. [사진=이테크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이테크건설이 인천 학익지구에 보유한 토지를 974억원에 매각한다.
이테크건설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 용현동 학익지구 1블록에 보유한 5만6,168㎡(1만6,991평) 부지를 도시개발사업 시행사 DCRE에 매각키로 결의하고 8월 6일 DCRE와 관련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 학익지구 1블록은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587-1번지 일원 154만6,747㎡를 개발하는 미니신도시급 민간도시개발 사업이 진행 중으로 시행사인 DCRE가 토지 전량을 매입해야 한다.
이테크건설은 금번 토지매각 자금을 기반으로 주택 개발사업 확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테크건설은 단순도급을 주력하던 사업구조를 바꿔 주택(분양)사업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왔으며 지난해에는 더리브(THE LIV) 브랜드를 통한 ‘G밸리 더리브 스마트타워’ 지식산업센터 자체사업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시행단계부터 일부 지분을 투자해 시공하는 방식으로 대구 ‘죽전역 코아루 더리브’를 수행 중에 있다. ‘죽전역 코아루 더리브’는 대구 달서구 감삼동 일원에 공급예정으로 지하2층, 지상46층 모두 3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274가구와 오피스텔 102실 등 총 376가구로 공급된다. 지난 24일 견본주택을 공개했다.
이테크건설 관계자는 “인천 학익개발지구에 참여해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협의를 해 왔으나 현금으로 받아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이 난 것으로 안다”며 “현재도 구리 수택동, 대전 용전동 및 울산 달동 등에 투자연계 주택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에도 투자연계 방식의 사업을 더욱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 하는 한편 보유현금을 바탕으로 사업성 좋은 자체사업(자체시행)에 대한 기회를 엿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테크건설은 지난 2017년부터 프리미엄 주거브랜드 ‘더리브(THE LIV)’를 앞세워 주택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월 현재 더리브 브랜드를 달고 시공한 첫 주택으로 ‘서천 장항 더리브(아파트 347세대)’와 ‘여의도 더리브(주거형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454세대)’의 입주가 진행 중이다. /csjung@sedaily.com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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