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키움증권은 26일 나이벡에 대해 “세포투과 개발사 대비 저평가 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세포막은 선택적 투과도를 갖기 때문에 많은 항암제들이 세포 안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나이벡은 약물 전달을 위해 세포 막 지질 이중층을 통과할 수 잇는 세포투과전달 플랫폼(CPPs)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세포 투과성 펩타이드에 암 줄기세포 표적 도메인을 탑재하여 선택성을 높인 NIPEP-TPP 플랫폼도 보유 중이다.
허혜민 연구원은 “CPPs 기반 치료제의 가장 큰 어려움은 모든 세포에 투과되기 때문에 선택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세포 종류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나이벡의 세포 투과성 펩타이드에 암 줄기세포 표적 도메인을 탑재한다면 선택성을 높여 항암제에 적용가능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항암치료제와 관련해 나이벡이 보유 중인 경구 ‘KRAS G12C’ 억제제는 최근 암젠, 화이자/미라티 등 다국적 제약사의 관심이 높은 타겟으로 글로벌 제약사의 병용 요법을 위한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항암제 외에도 뇌 혈관장 벽 투과 기전도 규명 중으로 뇌혈관장벽(BBB) 투과 플랫폼 확장도 가능해 치매 등 뇌질환에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나이벡에 대해 “이미 글로벌 빅파마와 공동연구개발 및 영국계 바이오사와 물질이전계약(MTA) 체결했다”며 “관련 플랫폼에 대한 해외 업체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대부분의 세포투과 기업들이 비상장사로 비교 가능한 업체가 많지 않으나 상장업체로는 PYC Therapeutics가 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약 3,1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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