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학의 ‘장중일기’-8월27일 오전 시황] “장중 흔들리는 시세에 반응하지 않아야”

오피니언 입력 2020-08-27 09:57 enews1 기자 0개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해외시장뿐 아니라, 국내시장 역시 본격적인 상승세가 진행 중에 있다. 이제는 더이상 시장에 대한 불안적 요인에 대해 강조하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만약 아직도 시장에 대해 불안한 전망을 하고 있다면, 그것은 아집에 불과할 것이다.


현재 시장은 코로나 정국으로 인한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글로벌 모든 국가가 경기 방어 및 회복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로 인해 과도한 유동성 공급은 지속되고, 경기회복을 위한 방침으로 기업들에 대한 우호적 환경 또한 제도적으로 지원되고 있다.


주식시장은 본질적으로 돈에 의해 돈을 추구하는 욕망의 집합소이다. 따라서 환경적 요소에 기인한 분석과 기준치가 존재하나, 그 기준치는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변해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미 우리 시장은 곧 고개예탁금 100조원시대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10조원대 기록한 코스피지수 2,000p대에서 고객예탁금 100조원시대에서도 코스피지수가 2,000p대라는것은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물론 과거 2007년 당시 고객예탁금은 10조원에 불과했으나, 주식형주식증권잔고는 150조원까지 치솟았었다. 


현재 주식형주익증권 잔고는 70조원대로 줄어든 상태이나, 펀드에서 유출된 자금이 결국 개인들의 직접투자분으로 전환된 것이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주식시장으로의 직접적인 투자금의 근원 역할을 하고 있다.


동일한 자금이라 할지라도 기관을 통해 간접적으로 운용될 때와 개인이 직접 운용할 때의 차이점은 바로 거래 대상의 범위가 넓다는 것이며, 회전율 또한 높다. 따라서 기관에 맡겨놓을 때보다 시장의 변동성에 미치는 효과는 동일자금 일경우 그 비율은 현저히 올라가게 된다. 즉, 안정적인 거래보다는 다소 투기적인 거래를 하게 된다는것을 의미하며,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에 집중할 수 밖에 없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현재 1,185원대에서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중인 원달러환율과 43달러를 넘어선 유가와 기대치가 낮아진 기업실적에 대한 컨센서스, 그리고 시장내 막대하게 공급되고 있는 자금, 시간이 지나면서 개선되고 있는 매크로지표등을 감안할 경우 시장은 상승하지 않는 것이 더욱 이상한 상황인 것이다.


다행이 지난주까지 약 2주간의 가격조정을 통해 시장내 상당히 많은 종목들에게서 손바뀜 현상이 전개되었다. 그로 인해 가격을 압박하는 매물 또한 크게 줄어든 상태이다.


물론 여전히 개인들은 코로나와 관련된 제약, 바이오를 비롯한 각종의 코로나 관련주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그 또한 상관없다. 시장내 투자심리 개선에는 크게 도움이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시장의 중심은 누차 강조해온 바와 같이 2차전지, 통신장비, 반도체등의 IT하드웨어와 인터넷, 게임등의 디지털컨텐츠, 그리고 제약, 바이오 종목들안에서 빠른 순환과정을 반복적으로 거치며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7년의 상승장은 중후장대한 전통산업들의 대형주가 주도했었다면, 과거 1999년 IT버블의 시작부터는 중소형주들이 주도했었다는점을 우리는 잘 인지해야 한다. 2007년은 펀드자금을 기초한 기관중심의 기관장세였다면, 1999년은 철저한 개인중심의 시장에 기관이 동참한 시장이었다.


현재 시장은 개인의 주도하에 기관이 따라붙는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대응해야할 종목군이 보다 명확해지는 이유일 것이다.


오늘은 장초반 매물을 받는것이 매우 정상적이나, 밀리는 구간에서 매물출회 부분이 크지 않을 경우 오후에도 다시 돌려버릴 수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흔들리는 구간에서 동요되지 않았듯이 여전히 장중 흔들리는 시세에 반응하지 않아야 한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기록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기자 전체보기

enews1 기자 인터넷뉴스팀

enews1@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아시아창의방송

0/250

주요뉴스

증권 산업·IT 부동산 금융

ON AIR 편성표

0/250

주요뉴스

증권 산업·IT 부동산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