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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삼전’에 다시 베팅…2조 넘게 샀다

증권 입력 2020-09-02 21:44 수정 2020-09-02 22:02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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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를 향한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지난 3월에 이어 다시 한 번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삼성전자 주식은 2조원이 넘습니다. 이소연 기자입니다.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삼성전자 매수세가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8월3일~9월1일)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2조원이 넘게(2조143억원) 사들였습니다. 

특히 지난달 19일부터는 10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순매수세를 보였습니다.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는 지난 3월 기록한 13거래일(3월 5∼23일) 연속 순매수 이후 최장 기록입니다. 


같은 기간 외국인(8,784억원)과 기관(1조1,572억원)이 삼성전자 주식을 2조원 넘게 순매도했다는 점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물량을 개인이 모두 받은 셈입니다.


시장에서는 개인의 매수세가 삼성전자의 주가 하단을 방어하고 있다고 평가가 나옵니다. 

지난 3월 저점 이후 코스피 상승률은 약 61%. 

하지만 이 기간 삼성전자는 업황에 대한 우려로 인해 약 28%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 대비 낮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에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매수세에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 제거까지 이뤄질 경우, 삼성전자를 포함한 반도체 종목의 주가는 상승세를 탈 전망입니다. 

최영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올 4분기부터 시작될 2021년의 수요 변화를 반영한 움직임들이 삼성전자 주가의 트리거(trigger)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wown93@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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