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KB증권은 22일 LG전자에 대해 “하반기에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 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올해 LG전자 전장부품 (VS)의 수주 잔고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60조 원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전기차 부품의 주문급증 추세를 고려하면 수주 잔고 60조 원을 웃돌 가능성도 큰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올 4분기부터 유럽, 북미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신모델 출시를 대거 준비하며 전기차 부품의 토탈 솔루션 공급업체인 LG전자에 일괄 주문방식인 턴키(Turn Key) 주문이 증가 추세에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올 4분기 이후 과거 저가 수주된 전장부품의 매출인식이 종료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2분기부터 VS 부문의 흑자전환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LG화학 배터리 분사를 계기로 이익 기여가 제한적인 중복사업의 포트폴리오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는 동시에 향후 양호한 수익성의 순수 전기차 부품 수주에 집중할 수 있는 사업환경 조성으로 내년 흑자전환 시기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함께 “올 하반기 LG전자 영업이익은 코로나19의 비대면 홈 이코노미 확산에 따른 가전, TV 수요증가로 과거 9년간(2011~2019년)의 하반기 평균 영업이익(5,017억 원)을 2.5배 웃돈 1.3조 원으로 추정돼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4분기부터 LG전자는 전 세계 시장규모가 각각 88조 원, 56조 원으로 추정되는 마스크, 탈모 시장에 공기청정 기능의 퓨리케어 마스크, 탈모치료기인 프라엘 메디헤어 (미 FDA 승인) 등의 기능성 신가전을 출시하며 이익 성장 견인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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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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