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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결제원 역대 원장 전원 상임고문 셀프위촉해 특혜

금융 입력 2020-10-07 16:34 정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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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역대 금융결제원 원장들이 퇴직 후 자사에서 상임고문으로 위촉돼 특혜를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결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금융결제원 상임고문 위촉 현황'에 따르면 퇴직 금융결제원장들은 지금까지 상임고문으로 위촉돼 고문료와 업무추진비 등의 특혜를 받아왔다.


금융결제원은 금융위원회 정관에 따라 총회의 승인을 얻어 상임고문 1인을 위촉하도록 돼 있는데, 역대 금융결제원 상임고문 7명 전원이 전 금융결제원장인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셀프 위촉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상임고문의 위촉기간이 1년인데도 최대 3년까지 연장해 고문료 월 500만원, 업무추진비 월 190만원, 전용차량과 유류비 실비 지원 등의 특혜를 받아왔다.


반면 이들의 자문 횟수는 고작 일 년에 1~3건에 불과했다.


홍 의원은 "퇴임 장관보다도 과도한 특혜를 누려올 수 있었던 건 제대로 감사하지 않았던 탓"이라며 "감사의 무풍지대에서 관행처럼 굳어진 예우를 뿌리뽑을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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