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유니셈이 21일 자회사 한국스마트아이디(KSID)를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22일로 연내 모든 합병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유니셈은 한국스마트아이디 지분 97.3%를 보유하고 있어 합병비율 1:0의 흡수합병 형식으로 진행된다.
유니셈 관계자는 “IoT 사업부와 한국스마트아이디가 비슷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통합 운영에 따른 효율성 증대와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며 “한국스마트아이디의 기존 사업들은 유니셈 IoT 사업부에서 계속 진행된다”고 말했다.
한국스마트아이디는 유니셈이 지난 2013년 설립한 보안인증 및 솔루션 IT회사다. 세계 최초로 지문인증 카드를 상용화했으며 현재 국제연합(UN) 산하기구에 통합 신분증으로 공급 중이다.
유니셈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 기업으로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IoT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유니셈 IoT 사업부는 와이파이 스캔 기술을 활용한 물류 추적 시스템, 딥러닝 기반 지능형 교통영상분석 시스템(ITS)인 UniTraffic 등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유니셈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장기적 기업가치 제고에 우위를 두고 기존 사업의 재편을 통해 향후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경영효율 향상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 개발에서도 유기적인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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