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QP, 오레고보맙 K-MASTER에 선정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OQP(온코퀘스트파마슈티컬)의 난소암 면역 항암제 오레고보맙(Oregovomab)이 식약처의 임상 시작 승인을 받고 국가전략프로젝트로 선정된 ‘K-MASTER’ 사업단에서 연구를 시작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OQP의 오레고보맙은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오레고보맙과 글로벌 제약사 로슈사의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맵)을 이용한 병용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연구임상 1/2상 승인을 받고 본격 국내 대형병원의 환자등록을 시작한다.
이는 고려대학교 고려의료원의 ‘K-MASTER(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에 선정돼 진행되는 연구(프로토콜 번호 KM-21)로, 과제명은 ‘BRCA 유전자 변이가 없는 백금 민감 재발성 난소·난관·원발성 복막암환자에서 파클리탁셀, 카보플라틴, 베바시주맵과 병용한 오레고보맙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1/2상 임상시험’이다. 연구기간은 2020년 6월 6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다. 대상자 수는 42명으로 서울 아산병원과 가톨릭성모병원에서 환자 등록을 준비중이다.
‘K-MASTER’는 미래창조과학부와 보건복지부가 국비 620억과 민간 지원 약 146억, 총 사업비 769억원을 들여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전략프로젝트 정밀의료 분야 사업단에 선정된 곳이다. 고대의료원은 이 사업을 통해 정밀의료 기반의 암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유전자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한국인 유전자에 맞는 신약 개발을 위한 표적 치료제 임상연구 등 맞춤형 의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SDS와 크로센트 등 기업을 비롯해 아주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가천대길병원 등 국내 대형병원들과 협력 중이다.
OQP 관계자는 “오레고보맙에 대한 국내 환자 등록과 투약이 차질 없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병원에서 첫 환자군을 등록해 실시중인 글로벌 임상 3상 역시 참가 병원 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미국 FDA의 임상 3상 프로그램인 ‘FLORA-5’는 실제 투약이 가능한 단계로 진입한 ‘Recruiting’ 상황으로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임상시험등록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OQP의 난소암 면역 항암제 오레고보맙은 기존 화학 치료요법인 파크리탁셀, 카보플라틴과 병용투여시 난소암 치료 효과를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세계 1위 임상수탁기관(CRO)인 아이큐비아(IQVIA)가 전 세계 17개국 60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한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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