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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땅꾼의 땅땅땅⑲] 투자를 잘 아는 전문가는 돈을 잘 벌까

오피니언 입력 2020-10-28 14:51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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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규 대박땅꾼Lab 소장. [사진= 대박땅꾼Lab]

누구나 한두번,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어떤 일을 했을 때, 느끼는 만족에 비해 실제 들어가는 돈이 몇 배 더 들어간 것 같은 느낌 말이다. 예를 들어 주택에서 궁색하게 살다가 아파트로 이사를 가면서, 추가해서 더 들어갈 돈은 관리비뿐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막상 이사를 가니까 그 동안 타던 차가 초라해 보여 바꾸고 싶고, 가구와 가전제품도 격에 맞지 않는 것 같다. 

 

부자가 된 것 같은 기분에 외식도 자주 하게 되고, 사는 사람들 수준이 높아지니 소외감을 느끼지 않으려고 옷차림도 달라져야 한다. 이러다 보면, 돈은 훨씬 많이 들어간다. 즉 만족은 길이 단위로 늘어나는데, 들어가는 돈은 몇 배인 부피 단위로 늘어나는 것이다. 또한 소비수준은 한번 늘면, 내려가는 데 무척 많은 고통이 따르게 된다.

 

이렇게 되면, 소비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소비에 맞춰 돈을 더 벌 궁리를 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무리한 투자와 큰 손실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될 수 있다. 사람들은 어려운 상황이 되면, 무리수를 두기 쉽다.

 

어려우면, 무리수를 두지 말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구두끈을 조여라!

몸과 마음을 단단히 하여 무리수나 자포자기성 소비 및 투자를 경계해야 한다. 절약하고 성실한 생활태도에서 좋은 열매를 맺는 것은 인생사에서나 투자에서나 마찬가지다.

 

우리 주변에서 돈을 번 사람들을 보면, 자신의 확신이나 아이디어 또는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에 대해 즉시 가능성을 확인해 보고, 확신이 서면 바로 실천에 들어가는 특성을 지녔다. 지식이나 아이디어는 없지만, 부지런하고 순발력 있고 대인관계가 좋은 사람은 좋은 아이디어나 정보를 타인에게 빌릴 수도 있다. 그러나 실천의지는 빌리지 못한다.

 

대다수의 사람들 중 자신에게 어떤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든지, 다른 사람으로부터 좋은 정보나 판단을 들을 기회가 있을 때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보는 사람은 적다. 아예 시도해 보지 않거나, 약간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든지 장애물이 발생하면 대개 그만둬버리고 마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특성이다.

 

투자를 잘 아는 전문가라고 해서 돈을 잘 벌지는 못한다. 오히려 추진력이 강하고, 순발력이 좋으며, 치밀한 성격의 소유자가 돈을 많이 번다. 어찌 보면 머리와 발이 조화되어야 이상적이겠지만 조화가 안된다면 차라리 발의 비중이 머리보다 앞서는 경우, 돈을 더 잘 벌 수 있는 확률이 높을 것이다.

 

전은규 대박땅꾼Lab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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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ws2 기자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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