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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쇼핑·여가를 한번에…우리동네 ‘항아리 상권’ 재발견

부동산 입력 2020-11-06 08:42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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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종합건설이 김포 고촌읍 신곡리에 공급하는 ‘김포고촌 G1 헤센스마트’ 단지 내 상가 조감도. [사진=신한종합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집 가까이서 외식, 쇼핑, 여가 등을 해결하려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우리동네 항아리 상권이 재조명받고 있다. 

 

항아리 상권이란 상가 주변을 주거 배후세대가 둘러싸고 있는 모습으로 전형적인 동네상권을 일컫는 말이다. 보통 항아리 상권에 들어서는 업종은 베이커리나 미용실, 학원, 병원, 편의점 등 일상생활 업종이 주를 이루며 불필요한 업종이 중복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항아리 상권은 독점 상권을 형성해 불경기에도 매출이나 임대 시세에 큰 변화가 없고 공실도 없어 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6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지난 322일부터 419일까지 4주간 회원 10만 명을 표본으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집 근처 동네 상점을 이용하는 '홈 어라운드'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업종별로는 집 근처 슈퍼마켓, 편의점, 농축산물 등 식자재와 생필품을 파는 동네 중소형 마켓에서의 결제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같은 소비패턴 변화에 더해 주택규제와 제로금리 시대를 맞아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은행에 예금하는 것보다 월세를 받는 게 유리한 상황인데 주택과 오피스텔 규제로 안정적인 세를 받을 수 있는 상가로 투자수요가 눈을 돌리고 있다항아리 상권의 랜드마크 상가는 불필요한 중복업종을 배제해 주변 상권에 비해 경쟁성을 갖추기에 불경기에도 매출이나 임대 시세에 큰 변화가 없고 공실도 적어 주목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한종합건설은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532-65번지 일원에 김포고촌 G1 헤센스마트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지하 7~지상 15층 총 412세대 오피스텔과 1~3층 상업시설로 이뤄져 있다. 고촌역과 약 150m 거리인 초역세권 상가로 서울에서 김포로 진입하는 초입 신곡사거리 코너변에 위치하고 있다. 고촌역 일대는 김포에서도 월 122만 명의 유동인구가 가장 많이 몰리는 많은 번화가로 김포골드라인을 경계로 우측으로 고촌우방아이유쉘, 길훈 1, 한양수자인 등 아파트로 둘러싸인 항아리 상권을 갖추고 있다.

 

단지 앞에는 약 23규모의 문화산업이 유치될 예정인 김포고촌지구 복합개발사업 1지구도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 또한 인근에는 약 24규모로 의료관광시설과 첨단지식산업센터 등이 계획 중인 김포고촌지구 복합개발사업 2지구도 개발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하남시 감일지구 중심상업용지 1BL에 지하1~지상2층 총 38,564(11,600) 규모의 아클라우드 감일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감일지구 유일한 주상복합단지에 들어서는 상업시설로 감일지구 완공시 약 13,000세대, 수용인구 33,000명의 탄탄한 배후 수요를 갖출 전망이다. 감일지구 뿐만 아니라 인접 송파구 방이, 거여, 마천 등 반경 3km 내에는 경쟁 상권이 적어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항아리상권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면적의 38%에 해당하는 총 6개의 대형 앵커 시설이 조성되고, 상가 전용 429대의 주차장도 마련된다.

 

반도건설도 감일지구 상업용지 3-1BL에 지하2~지상6, 1개동 총 58실 규모로 조성되는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를 분양 중이다. 1~2층은 생활밀착형 MD, 3~6층은 병원과 헬스&뷰티 시설 및 전문 학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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