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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 스타트업] 수이앤 “액운 막는 삽살개 캐릭터로 글로벌 진출”

산업·IT 입력 2020-11-06 11:53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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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문화,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K-문화 중심 될것”

송소연 수이앤 대표가 '삽살개' 캐릭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수이앤]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의 K-문화 콘텐츠 스타트업 ‘수이앤’이 한국 토종견 ‘삽살개’ 캐릭터로 해외시장 문을 두드린다.


송소연 수이앤 대표(28)는 6일 서울경제TV와 인터뷰에서 “삽살개는 액운과 나쁜 기운을 쫓아낸다는 순 우리말 뜻을 가지고 있다”며 “액운을 막는 삽살개 캐릭터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캐릭터 상품 특성을 살려 전 산업영역에 걸친 상품 다양화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5년 후에는 또 다른 캐릭터를 선보여 콘텐츠를 다양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송소연 대표는 일제 강점기 민족 말살정책으로 수난을 겪은 ‘토종견’으로서, 또 오늘날 독도경비대와 함께 독도를 지키는 ‘수호견’으로서 삽살개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에 주목했다. 


수이앤은 이처럼 한국 전통문화와 이를 구성하는 요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 중이다. 창업 후 일러스트, 굿즈, 캐릭터 상품 등의 누적 판매량은 5,000여개를 돌파했다. 또,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상품 캐릭터로 확장하는 지역 밀착형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일러스트와 캐릭터 시장은 점점 다양해지면서 규모도 커지고 있다. 송소연 대표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K-팝, K-웹툰처럼 토종 일러스트와 캐릭터도 새로운 ‘K-문화’로 성공할 것이라 자신했다. 


실제로 한국 토종 캐릭터들은 해외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9년 상반기 콘텐츠 산업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국내 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4% 성장했는데, 이 중 캐릭터 부문은 28.0%로 가장 높은 수출액 증가율을 보였다. 


송소연 대표는 “한국의 전통문화가 앞으로 K-문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송 대표는 “삽살개 관련 굿즈들이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그 수익금은 소외계층 분들께 나누어 행복을 이어나가는 기부순환구조를 구축하고 싶다”며, 콘텐츠 사업 수익금으로 공익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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