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학기 한전기술 전력연구원 원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백승한 우진 대표이사(왼쪽에서 네 번째)가 MOU 체결식에 참석해 사진촬영을 하고있다.[사진=우진]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우진이 계측 및 진단기술을 활용해 그린뉴딜 정책으로 탄력 받고있는 해상풍력 사업에 진출한다.
우진은 한국전력기술(이하 한전기술)과 경북 김천시 한전기술 본사에서 해상풍력분야 기술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해상풍력 유지정비 △설비진단 시스템 △전력 품질감시 시스템(PQMS) △터빈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기술개발과 발전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우진 관계자는 “해상풍력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 부유식 해상풍력의 경우 풍속과 파고에 영향을 많이 받아 진동 진단과 제어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육상풍력, 원전, 플랜트 등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계측 및 진단 기술을 해상풍력 발전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진은 산업용 계측기, 설비진단 시스템 등 센싱 전문기업이다. 한국중부발전의 양양풍력발전소와 우크라이나의 타르칸쿠트(Tarkhankut) Windfarm에 우진의 풍력발전용 설비진단시스템을 적용했다.
설비진단시스템은 산업현장의 터빈, 발전기, 보조기기 등 주요 회전기계의 상태를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표적으로 두산중공업을 포함해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 및 현대?기아차, 한국가스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우진의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한전기술은 100MW급 제주 한림해상풍력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상풍력 관련 기술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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