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광통신망 전문 업체 우리넷은 ETRI와 공동으로 초저지연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초저지연 네트워크 기술은 데이터 전송 용량 성능 40기가급(Gbps) 시간확정형 네트워킹(DetNet) 핵심 기술이다. 우리넷과 ETRI는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현장 검증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넷 측에 따르면, 이번에 기술 개발을 통해 데이터 전송 속도를 1기가급에서 10기가급으로 늘렸을 뿐만 아니라 한 칩에서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전송 용량도 기존 8기가급에서 40기가급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우리넷은 ETRI 등과 함께 시제품을 KOREN(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에 연동해 서울에서 대전까지 왕복 430km 구간 현장 검증도 성공했다.
40기가급 시간확정형 네트워킹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스마트 공장 원격제어를 비롯해 원격 드론제어·원격 의료·원격 가상 현실 등 미래 통신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최대 지연 시간이 보장 될 뿐만 아니라 데이터 손실도 막을 수 있어 향후 5G 산업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넷 관계자는 “시간 효율성이 높고, 오류가 없어야 하는 네트워크 구성이 각광을 받고 있어 해당 기술의 적용 범위가 광범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광통신망 시스템 시장을 선도할 예정으로, ETRI와 공동으로 100기가급(100Gbps) 시간확정형 네트워킹(DetNet) 핵심 기술도 개발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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