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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광역시 분양시장, 막바지 분양 ‘치열’…평균경쟁률 32대 1

부동산 입력 2020-11-19 15:19 수정 2020-11-19 15:2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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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지방광역시에서 공급되는 주요 분양물량. [자료=각 사]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지방광역시 분양시장의 청약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까지 1순위 청약건수가 100만건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약 80만건을 크게 웃돌았다.

 

19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지방광역시 5곳에서 총 97개 단지, 32,306가구가 공급됐다. 단지, 일반가구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1순위 청약건수는 크게 증가 했다. 10월까지 지방광역시에서 청약접수 된 1순위 통장은 1023,037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79.9만건을 크게 앞지른 수준이다.

 

1순위 청약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1순위 경쟁률도 지난해(25.891)보다 높은 31.671을 기록했다.

 

이 같은 기록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와 지난 6월 대전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로 지정되고, 9월 말부터는 지방광역시 분양권 전매제한이 실시됐음에도 불구하고 거둔 성적이라 주목된다.

 

지난 10월 대전 유성구에서 분양한 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는 166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25,000여명이 몰리며 153.51 경쟁률을 기록했다. 9월 광주 북구에서 분양한 금남로 중흥S-클래스&두산위브더제니스의 경우 1순위에서 16,800여명이 몰렸고 6월에도 북구 문흥동에서 분양한 더샵 광주 포레스트에도 1순위자 28,000명이 몰렸다.

 

지방광역시 분양단지들의 청약결과를 보면 수요가 두텁다는 중소형에만 청약자가 몰린 것은 아니다.

 

광주에서는 지난 6월 동구 소태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무등산 전용 113.9311가구 모집에 1,100여명이 몰리며 107.551 경쟁률을 기록했다. 더샵 광주 포레스트(전용 101~131), 광산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산(전용 116) 등도 수십, 수백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완판 됐다.

 

부산에서 6월 분양한 백양산 롯데캐슬 골드센트럴 전용 101A타입도 1601 경쟁률을, 대구 중구에서 3월 분양한 청라힐스자이 전용 101는 무려 4331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방광역시 분양시장은 수도권 못지 않게 큰 시장으로 수요자들도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최근에 공급되는 대형 면적이 포한 된 단지들은 고급 마감재나 차별화된 커뮤니티 등이 강화 돼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12월 중 지방광역시에서 13,000여가구가 일반분양 할 계획이다(아파트 기준). 다만 연내 공급할지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물량도 상당해 계획보다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광주에서는 서구 농성동에서 전용면적 179~269대형 주택형으로만 구성된 고급 아파트인 더 리미티드가 12월경 분양한다. 88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는 프라이빗 어메니티,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한 시그니처 하우스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과 병·의원이 약 120여곳이 위치한 메디컬 스트리트가 가깝다. 주변으로 광천동 재개발사업, 전남·일신방직 이전부지도 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 시공은 롯데건설, 시행과 분양은 더나은 가치가 맡았다.

 

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북구 침산동에 짓는 더샵 프리미엘을 분양한다. 아파트 300가구, 오피스텔 156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대형마트와 칠성시장이 가깝고 침산초, 달산초, 침산중, 칠성고, 경상여고 등의 초··고교가 인근에 있다.

 

대전 중구 선화동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998가구를 분양한다. 대전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코스트코, 홈플러스, 중앙시장 등 상업편의시설이 가깝다. 단지 49층 최상층에는 스카이커뮤니티가 들어서며 오픈라운지, 스터디카페 등 입주민을 위한 편의시설들이 들어설 계획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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