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앵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이 없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또한 향후 중복 노선 통·폐합 대신 시간대 조정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이 화물 사업 강화와 노선 시간대 조정 등으로 고용 보장을 약속했습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오늘(2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관광산업위원회 제22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한항공 안팎에서 제기된 구조조정 우려에 대해 “창사 51년이 됐는데 그동안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한 번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의 구조조정 역시 없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우 사장은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는 인력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 것으로 계약에 넣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인터뷰] 우기홍 / 대한항공 사장
"인력 구조조정이 없기에 (노선) 통폐합보다는 시간대 조정이라든지 새로운 목적지를 추가한다든지 기재 사이즈를 재조정한다든지 다양한 방법으로 지금 있는 공급 규모와 인력을 유지하는 방안을 만들 겁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실사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시작됩니다.
대한항공은 실사단 파견 후 중복노선 조정과 인력 재배치, 사명 변경 등을 진행합니다.
우 사장은 기업결합심사 등의 작업을 거쳐 인수 완료까지 2~3년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종 합병 이전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별도기업으로 독자 운영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우기홍 / 대한항공 사장
"대한항공은 엔진이나 정비 능력이 상당히 있기 때문에 엔진 수리, 운항훈련센터 등 여러 가지 이러한 시너지(가 날 수 있고)…. 앞으로 시간이 3~5년 지난 후에는 효율성이 원가 인하로 이어져 직원들도 많은 혜택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 사장은 “인천국제공항 기준 양사를 합쳐도 시장점유율은 40%에 불과하다”며 독과점에 대한 우려도 일축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김준호]
정새미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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