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플러스]외국인 매수 경기민감주·수출주 주목

증권 입력 2020-11-23 19:16 수정 2020-11-24 12:57 배요한 기자 0개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앵커]

월요일. 코스피 지수가 2% 가까이 급등하며 2,600선을 돌파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신기록을 경신한 것은 지난 2018년 1월 29일 작성한 2,598포인트 이후 2년 10개월만입니다. 한껏 뜨거워진 우리 증시, 이 기세를 몰아 추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기대감이 커지는데요. 향후 전망에 대해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바로 여쭤 보겠습니다. 코스피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고점을 돌파했습니다. 지수가 연일 강세를 보이는 이유. 어떻게 보시나요?


[서정훈 / 삼성증권 연구원] 


네. 단기적으로 코로나 재확산과 정책 불확실성 등이 자리하지만 중장기 전망은 코로나를 극복하고 경기회복을 이어간다는데 투자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최근 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들의 매수 배경에도 같은 맥락이 자리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증시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까요? 


[서정훈 / 삼성증권 연구원]

국내의 경우 코로나 통제를 효율적으로 이뤄냈고, 글로벌 교역 환경 개선에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업들의 실적도 타 국가 대비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밸류에이션 부담도 비교적 덜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내 증시의 추가적 상승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증시 분위기와는 달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서 5일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면서 재확산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실물 경제에 대한 우려가 증시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요?


[서정훈 / 삼성증권 연구원]

코로나 재확산과 그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은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국내 서비스업의 경우 직접적인 타격을 물론 향후 구조적인 성장 둔화 가능성도 다시금 환기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증시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이전대비 충격은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근거로 세가지를 들 수 있는데요. 


첫 번째 수차례 반복을 통해 투자자들의 학습효과가 높아져 있습니다. 통제 이후 원상복귀한 과정을 경험한 바가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은 이전보다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백신 출시 가능성입니다. 지난 금요일 화이자는 FDA에 긴급사용 신청을 완료했습니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주요 백신 시판은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합니다. 세 번째는 국내 증시 구조를 살펴보면 서비스업 대비 제조업의 비중이 훨씬 높습니다. 코로나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제조업 경기가 더 긍정적입니다. 이를 감안하면 제조업 비중이 높은 우리 증시는 코로나에 따른 영향이 덜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주 투자자들은 어떤 업종을 눈여겨봐야 할까요?


[서정훈 / 삼성증권 연구원] 

네. 현재 증시에서 수급을 주도하는 주체가 외국인 투자자인 만큼 이들이 선호하는 업종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1월 이후 외국인이 매수를 많이 한 업종을 살펴보면 소재, IT, 산업재, 금융 등 경기민감주에 집중돼 있습니다. 


최근 실적 개선도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에 대형 경기민감 수출주에 우선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앵커]

네. 연구원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다음은 금일 국내 시장 반응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종현 알파투자 전문위원과 전화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종현/알파투자 위원]


[앵커]

국내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위원]

네, 오늘 코스피가 2600선을 강하게 돌파하는 모멘텀을 보여주면서 상당부분 투심이 개선되었음을 증명했습니다.


오늘 전체적으로해서 시총 상위종목들이 강한 상승 랠리를 이어오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추후에 시총 중소 기업들도 낙수 효과를 받기에 충분한 모멘텀을 만들어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 오늘 장세는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었던 시장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이번주 증시 전망은 어떻게 예상 하시나요?


[위원] 

네 지난주는 아무래도 코로나 재확산 이슈와 백신 개발 기대감이 서로 충돌하면서 다소 혼란스러웠던 장세를 연출하였습니다만. 이번주 역시도 순조로운 흐름을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우선은, 보수적인 시각으로 관망세 유지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리도록 하겠구요.신규 종목 편입보다는, 보유종목 회전쪽으로 방향 잡아나가시면서 포트폴리오 구성하시는 부분을 추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이번주 종목별 유망주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위원]

네, 이번주 호락호락하지 않은 장세임에는 분명하지만. 이런 장세속에서도 한 두종목쯤은 유심히 지켜보실 수 있겠는데. 우선 두산인프라코어 라는 기업의 움직임을 유심히 체크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최근에는 매각 이슈와 아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기업이기도 한데. 최근 어느정도 실사 마무리 소식에 많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매각가만 1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기적으로도 밸류에이션 가치가 상당한 기업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지금 시점에서 두산인프라코어라는 종목을 한번쯤은 체크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위원]

감사합니다. 

 /byh@sedaily.com

기자 전체보기

기자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아시아창의방송

0/250

주요뉴스

증권 산업·IT 부동산 금융

ON AIR 편성표

0/250

주요뉴스

증권 산업·IT 부동산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