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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의 스마트 스피치] 공무원 면접스피치, 교육과 훈련이 합격 좌우

오피니언 입력 2020-11-30 16:22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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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스피치 전문가·퀸스스피치 대표. [사진=퀸스스피치]

평상시에는 어떤 사람과도 미소를 띠며 말하는 취중생 P는 면접장을 나오는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 면접관 앞에서 사색이 되어 무표정을 일관하며, 방어적인 태도까지 보이며 면접을 보고 나왔기 때문이다. 평소 스피치에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였는데, 면접은 정말 생각했던 것과 너무나 달랐다. 

 

자신을 평가하는 긴장되는 상황에서 어떤 반응과 어떤 스피치를 하는지 잘 알지 못했던 P양은 자신의 모습에 놀라고, 생각보다 면접이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P양이 간과하였던 방어적인 자기 자신의 스피치 습관이 면접탈락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렇게 스피치 습관으로 면접에서 실패하는 사례는 상당히 많고 면접 스피치에 적합한 스피치 습관을 만들어서 공무원 면접에 합격해야 한다.

 

다음은 P양의 면접 실패 사례를 통해 이러한 면접의 부정적 상황에서 본인의 스피치 습관을 검토해 보고, 올바른 면접스피치 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면접관이 부정적 피드백을 했을 때 면접 실패 사례

 

면접관: 자신의 단점에 대해 이야기 해보세요.

P: , 저의 단점은 너무 꼼꼼하다는 것입니다. 어떤 일을 할 때 여러 차례 확인을 하고, 실수 없이 진행을 하려다 보니, 팀원들과 함께 일할 때 일이 많아진다는 이유로 팀원들이 귀찮아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저의 시간을 더 할애 하여, 체크하는 편입니다.

면접관: 단점을 말하라고 했는데장점 같이 말하네요?! (비꼬는 듯한 말투로)

P: 아닙니다. 단점을 물으셔서 제가 생각하는 단점을 말하였고, 장점이라고 말한 것은 아닙니다. (면접관의 말에 그대로 받아쳐서 방어적인 태도를 취함)

 

P는 자신도 모르게 면접관의 말을 그대로 받아쳐서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고 말았다. 그러자 압박질문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면접관: 요즘 지원자들은 자격증도 많고 경험도 다양하던데, 관련 자격증도 별로 없고, 아르바이트 등 사회생활경험도 별로 없네요?! (압박 질문까지 이어짐)

P: 자격증이나 경험과 실제 일하는 것이 비례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처음부터 일을 잘하는 사람은 없고 일을 하면서 배우고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면접관님의 생각과 말은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스피치에 대한 아무 준비가 안 된 답변)

 

이럴 수가. P는 면접 준비가 전혀 되지 않은 사람처럼 흥분하며 마치 면접관과 싸우자는 의도인 것처럼 대답 하고 말았다. 면접장에 항상 1명의 압박면접용 면접관이 있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지원자를 당황시키는 부정적 피드백을 면접관이 하면 문제가 발생할 때 그에 대처하는 지원자의 본능적인 말과 행동이 드러나게 된다. 면접장에서 어떤 압박이나 부정적 피드백은 곧 위급상황 혹은 문제 상황 발생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

 

당황했다고 기분 나쁜 감정을 표정이나 말에서 되받아 치면 절대 안 된다. 실제 업무를 할 때 예상할 수 없는 변수가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 지원자가 어떻게 응대할지 평가하는 압박질문임을 명심해라.

 

하지만 스피치 훈련이 안되어 있거나 면접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고스란히 나의 성격이 면접 스피치에서 나타난다. P는 평소 밝고 친절한 성격이지만, 상대편이 돌발행동을 하거나 말을 할 때 대처하는 유연한 스피치는 아직 훈련이 안돼 있었다. 평가용 압박 질문에 당황해 표정은 굳었고, 면접관 앞에서 횡설수설하고 방어적인 답변을 했다.

 

P양은 계속되는 면접 실패 후 자신의 스피치 단점을 분석하고, 면접 스피치 교육과 하드트레이닝 스피치 훈련을 지속했다. 그 과정 속에서 핵심을 자신감 있게 말하고, 어떤 순간에도 중심을 잡아서 예의 있고 매력적인 태도로 말하는 습관을 가지게 됐다.

 

스피치 훈련 이전의 P양처럼 평소 밝고 친절한 스피치를 하는 사람도 돌발 상황이나 초긴장 상태의 면접장에서 생각지도 못한 방어적인 스피치 습관이 나올지 모른다. 즉 상황별 내가 행하는 스피치 습관에 대한 교정과 면접 훈련을 잘 하지 못하면 면접은 실패한다. 어쩌면 아주 작아 보였던 스피치 습관이 면접의 성패를 좌우한다. 평상시 훈련돼 있어야 하는 면접 스피치에 대해 알아보자.

 

위의 예시처럼 면접 변수에 평정심을 잃지 않고 미소를 유지하고 면접관에게 자신의 생각을 침착하게 면접 스피치 해야 한다. 생각은 침착하게 말하되, 밝은 표정 관리에 신경을 쓰자.

면접관의 질문에 대한 답이 떠오르지 않을 때 그래서와 같이 사족을 붙이는 습관은 자신감 부족으로 보이므로 반드시 훈련을 통해 교정해야 한다. 또한 너무 지나치게 통통 튀는 성격의 지원자의 경우는 예의가 없거나 조직에 융화하기 힘들다고 여겨지므로 예의바른 태도와 면접 자세를 훈련하자.

 

다음과 같이 당장 고쳐야 하는 스피치 습관을 가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교정해 보자.

 

당장 고쳐야 하는 스피치 습관 7가지

 

1. 말끝을 흐리는 스피치

2. 왜요? 아닌데요? 그게 아니라 등의 방어적 스피치

3. 작고 힘없는 목소리

4. 너무 톤이 높고 빠른 속도의 스피치

5. 너무 단답형의 스피치

6. 무슨 말이건 너무 길게 장황하게 말하는 스피치

7.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의도 파악이 안 되는 소통 능력 부재 스피치

 

위의 당장 고쳐야 하는 스피치 습관에 본인이 몇 가지 해당하는가? 스스로도 전혀 모르는 나의 스피치 습관, 또는 알고는 있는데 개선되지 못한 스피치 습관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반드시 면접 전 반복 훈련을 통해 교정해야 한다. 면접 훈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면접에서는 최상의 나의 모습을 면접 스피치로 보여주어야만 한다. 면접은 준비 없이는 절대 잘 볼 수 없다. 처음 보는 면접관에게 나의 최상의 모습으로 호감과 신뢰감을 주어야만 한다. 면접스피치는 선택이 아니라, 인생을 위한 필수이다.

 

이지연 스피치 전문가·퀸스스피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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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ws2 기자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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