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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SK건설, 터키 차나칼레대교에 '캣 워크' 설치

부동산 입력 2020-12-02 11:22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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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과 SK건설이 터키 차나칼레대교에 캣 워크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림산업]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대림산업과 SK건설은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건설 중인 터키 차나칼레대교에 캣 워크(Cat walk)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캣 워크는 현수교의 주 케이블을 시공하는 작업자들의 작업 발판이 되는 임시 시설물이다. 고양이가 협소한 공간을 조심스럽게 다니는 모습을 묘사한 용어로, 공연장이나 TV 스튜디오 천장에 만들어진 좁은 통로를 뜻하기도 한다.


캣 워크는 강철 케이블과 격자무늬의 철망, 목재 등으로 바닥과 난간으로 구성된 출렁다리 형태로 꼼꼼히 만들어진다. 가장 낮은 곳의 높이는 바다 위 약 90m이며,  최고 높이는 318m에 이르고, 오는 12월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현수교는 주탑과 주탑을 케이블로 연결하고 케이블에서 수직으로 늘어뜨린 강선에 상판을 매다는 방식의 교량이다. 현존하는 교량 중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경간장을 가장 길게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해상 특수교량 분야 가운데 시공 및 설계 기술 난도가 가장 높은 분야다.


차나칼레 프로젝트는 세계 최장인 3.6㎞의 현수교와 85㎞ 길이의 연결도로를 건설한 후 운영하고 터키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의 민관협력사업이다. 차나칼레 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터키 차나칼레주의 랍세키와 겔리볼루 지역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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