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빗 투자자들, 2차 집회... "경찰 부당 수사에 피해" 주장
금융 입력 2020-12-05 13:12
양한나 기자
코인빗 투자자들이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경찰의 코인빗 수사에 항의하는 2차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양한나 기자] 경찰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빗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코인빗 투자자들이 피해를 호소하는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코인빗 투자자들은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정문 앞에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부당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항의했습니다. 서보현 코인빗 부당수사 피해투자자모임 대표는 "경찰은 여러 차례 압수수색에서 어떠한 불법도 찾지 못했고 경영진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까지 모두 기각됐다"며 "그럼에도 서울청 광역수사대는 ‘시간 끌기’ 수사를 지속하며 거래소의 정상적 운영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 대표는 "일부 광역수사대 경찰들은 불법적으로 획득한 개인정보로 투자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허위로 피해 사실을 진술하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코인빗은 한 때 업계 3위까지 성장했지만 경찰의 압수수색과 수사가 진행되면서 수익률이 떨어져 투자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코인빗의 암호화폐 시세 조작 의혹에 대한 압수수색을 여러차례 벌이는 등 지속적인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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