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앵커]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에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공장을 설립합니다. 이를 통해 중국 수소경제 시장 선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정새미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기지를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구축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고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 수출을 승인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로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로 수소차의 핵심 부품으로 꼽힙니다.
특히 정부 지원을 받아 개발한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해, 수출 전 관련 법에 따라 산업기술보호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정부는 경제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크고, 핵심기술 유출 가능성이 적다고 봤습니다.
중국은 현재 수소전기차 도입 초기 단계입니다.
중국 정부는 2025년 5만대, 2035년 130만대, 2050년 500만대까지 수소전기차를 보급한다는 목표입니다.
때문에 기술 표준을 선점하는 기업이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도요타도 지난 2017년 장쑤성에 수소충전소를 건설하고, 지난해 6월 광저우 자동차그룹 등과 연구개발 합자회사를 설립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고 양산 체제를 갖출 경우 초기 시장 선점과 함께 향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정새미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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