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바로미터’ 강남권 신고가 지속
강남 3구 최근까지 신고가 거래 잇따라 신고
“강남 공급 쉽지 않아 신고가 행진 계속될 듯”
[앵커]
서울 강남 지역 주요 아파트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축년 새해에도 ‘강남 불패’가 계속되는 걸까요. 설석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강남 지역 아파트에서 신고가 거래가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오늘(8일) 국토교통부 부동산 실거래 정보에 따르면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에서 최근까지 신고가 거래가 잇따라 기록됐습니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 전용 163.7㎡는 지난달 21일 33억원 매매되면서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지난해 5월 29억원이었던 이 평형은 11월 32억7,000만원까지 올랐는데, 한 달여 만에 다시 3,000만원 오르며 신고가 기록을 다시 쓴 겁니다.
강남구 수서동 강남더샵포레스트 전용 146.71㎡는 한 달 만에 3억원이 뛰며 지난달 28일 31억원에 거래됐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송파지역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습니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84.8㎡는 지난달 24일 신고가인 23억5,000만원으로 거래가 이뤄졌고, 인근 트리지움 전용 114.7㎡는 한달도 안돼 2,000만원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업계에선 강남 지역에 신규 주택 공급이 쉽지 않은 만큼 집값 상승세가 계속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싱크] 권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
“강남에서는 공급이 늘어나기 쉽지 않거든요. 소비자들이 그걸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여기서 더이상 나올 게 많지 않다는 거죠. 서울 도심이라든지 관심지역, 인기지역들 중심으로는 충분히 신고가가 올해도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강화 등으로 상승세가 꺾일 거란 분석도 나오고 있어 신고가 행진이 계속될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설석용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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