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1월12일] 정국 혼선·기술기업 규제 우려 나스닥 1.25%하락
[사진=더원프로젝트]
미 증시는 미국 정국의 불확실성과 기술 기업에 대한 규제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에 따른 고평가 논란이 커진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
(다우지수 -0.29%, 나스닥지수 -1.25%, S&P500지수 -0.66%, 러셀2000지수 -0.03%,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14%)
민주당은 임기가 며칠 남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으며, 이번 주 하원에서 탄핵안 표결을 강행할 예정임. 트럼프 대통령 탄핵이 권력 구도에 변화를 촉발할 만한 요인은 아니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의 마찰이 심해질 경우 차기 정부가 추진하는 부양책이 원만하게 처리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 아울러 지난주 발생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점거 사태가 대형 기술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를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정부가 출범하면 SNS 기업에 대한 규제를 서두를 것이란 우려가 제기됨. 이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넷플릭스 등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하락했으며,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 계정 영국 폐쇄 뒤 첫 거래에서 6% 넘게 급락.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테슬라도 차익실현 매물 등에 8% 가까이 급락.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0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에서 4분의 1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짐. 누적 사망자도 미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음. 아울러 미국에서는 입원 환자 수가 13만 명 안팎을 이어가고 있음. 한편, WHO(세계보건기구)는 올해도 코로나19(COVID-19)에 대한 집단면역이 형성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부진한 모습.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가 99.01을 기록해 전월 99.05에서 소폭 하락했음.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에도 산유국의 생산량 감축 효과 기대감 지속 등에 강보합 마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01달러(+0.02%) 상승한 52.25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금속/광업, 보험, 유틸리티, 음식료,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산업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복합산업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테슬라(-7.82%)가 차익 실현 매물 등에 급락했으며, 애플(-2.32%), 마이크로소프트(-0.97%), 알파벳A(-2.31%), 아마존(-2.15%), 넷플릭스(-2.21%), 트위터(-6.43%), 페이스북(-4.01%) 등 주요 기술주들이 동반 하락. 보잉(-1.52%)은 지난 주말 인도네시아 스리 위 자야 항공이 운항하는 737-500 제트기 62명 추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하락. 반면, 일라이릴리(+11.74%)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기억력 상실을 32% 감소시켰다는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며 급등. [제공=더원프로젝트]
enews2 기자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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