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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서 2만5,000가구 봇물…10년만 최대 물량

부동산 입력 2021-01-20 08:45 수정 2021-01-20 08:45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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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에서 분양하는 주요 단지. [자료=부동산114]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올해 부산에서 25,000여가구의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20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부산광역시에 분양 예정인 물량은 25,966가구다. 이는 전년(19,166가구) 대비 35.47% 늘어난 규모로, 201126,718가구가 공급된 이래 10년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강서구 6,868가구 동래구 6,045가구 부산진구 4,046가구 남구 2,128가구, 동구 1,400가구, 사상구 1,313가구, 수영구 1,237가구, 해운대구 1,211가구 북구 1,106가구, 연제구 612가구 등이다.(임대 제외)

 

올해 부산의 신규분양 물량이 급증한 요인으로 재건축·재개발 물량 증가가 꼽힌다.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13,651가구로 올해 물량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52만명 청약평균 경쟁률 611 ‘치열

 

부산은 지난해 부동산시장 과열과 맞물려 청약광풍이 거세게 불었던 곳이다. 지난해 부산지역에서 분양된 32개 단지에서 총 528,909명이 청약에 나서는 등 2019(119,050) 대비 청약자가 5배가량 늘었다.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도 지난해 61.611을 기록하며 2019(10.111) 대비 6배 가까이 치솟았다.

 

실제 지난해 연제구 거제동에서 분양한 레이카운티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576가구 모집에 무려 19117명이 몰리며, 부산 역대 최다 청약자를 기록했다.

 

지난 12월 수영구 남천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10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6824명이 몰려, 평균 55811순위 청약을 마감하는 등, 부산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을 갈아치웠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부산은 최근 기장군과 중구를 제외한 14개 구가 조정대상 지역에 포함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수요층이 탄탄한 동래구, 해운대구, 수영구 등의 재개발·재건축 물량에는 예비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며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이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래미안 포레스티지’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부산 동래·해운대구 등 브랜드 아파트 봇물

 

삼성물산은 오는 2월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 지상 최고 35, 36개동, 전용면적 39~147, 4,0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49~132, 2,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금정초, 장전중, 유락여중 등이 반경 1이내에 위치해 있다. 부산 주요 상권인 온천장 상권과 부산대 앞 상권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고, 허심청, 홈플러스, CGV,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NC백화점 등이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2월 부산 남구 대연2구역을 재건축하는 대연2구역 힐스테이트’(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상 최고 29, 전용면적 59~84, 4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144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2호선 못골역과 대연역이 가깝다.

 

SK건설은 오는 5월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반여1-2구역 주택재개발인 반여1-2구역 SK’(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상 최고 28, 8개동, 전용면적 39~84, 7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 동해선 원동역과 홈플러스가 가깝다. 무정초교와 장산초교, 장산중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포스코건설과 GS건설, SK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5월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양정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2,27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상 34, 22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27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1호선 양정역과 동의병원이 가깝다. 부산진여자상업고, 양정고, 부산진여자고, 세정상업고가 가깝다.

 

대우건설은 오는 8월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18블록에서 부산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60~85, 9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이밖에 수영구에서는 SK건설이 광안2구역 재개발을 통해 1,237가구가 공급할 계획이며, 북구에서는 한화건설이 덕천동 359-1일원에서 한화포레나 부산덕천2’ 793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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