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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유료구독자 2억명 돌파…'스위트홈' 전세계 2,200만명 감상

산업·IT 입력 2021-01-20 15:24 수정 2021-01-20 15:24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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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 넷플릭스의 유료 구독자수가 사상 처음 2억명을 돌파했다.지난해 신규 유료 구독자수는 3,700만명으로, 연간 증가폭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넷플릭스가 20일 공시한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만 가입자 수가 851만명 늘어 유료 가입자수는 총 2억366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 1,490만명의 유료 구독자수가 늘어 서비스 지역중 가장 큰 유료 구독자수 증가를 기록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지난 4분기 동안 930만명의 유료 구독자가 늘었다. 아시태 태평약 지역은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이어 넷플릭스의 성장을 이끄는 두 번째로 큰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집계된 넷플릭스 지역별 전체 유료 구독자수는 북미 지역이 7,394만명,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이 6,670만명, 라틴 아메리카 지역인 3,754만명,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2,549만명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증가한 27조5,625억원, 영업이익은 76%증가한 5조 715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넷플릭스의 유보금은 현금 약 9조405억원, 미사용 신용공여 자금 약8,268억원으로 향후 외부 자금 조달 없이 기업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넷플릭스는 최근 미국 외 국가에서 제작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집중 육성하며 한국 및 한국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한국 창작자들과 함께 제작한 '스위트홈'이 거둔 성과 역시 실적 발표에 포함됐다. 지난해 12월 18일 공개한 '스위트홈'은 평범한 사람이 마음속 깊이 간직했던 욕망이 표출된 괴물로 변한다는 흥미로운 소재, 괴물들의 강렬한 비주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작품 공개 이후 첫 4주 동안 전 세계 2,200만 유료 구독 가구가 '스위트홈'을 선택해 시청했다. '스위트홈은' '아리스 인 보더랜드(1,800만)', '셀레나(2,500만', '오늘도 크리스마스(2,600만)' 등 넷플릭스가 같은 시기에 공개한 로컬 오리지널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스위트홈'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은 “'스위트홈'의 독특한 스토리가 국경을 넘어 전 세계 수천만 가구에서 사랑받았다는 소식을 접해 매우 기쁘다”며, “K-몬스터(크리쳐물) 장르 기반 시리즈라는 신선한 도전을 지원해준 넷플릭스와 제작에 힘써주신 스튜디오드래곤 및 모든 제작진과 배우 여러분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욱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 동남아시아, 호주 및 뉴질랜드 콘텐츠 총괄 VP는 “2,200만 이상의 넷플릭스 유료 구독 가구가 한국 창작자들이 빚어낸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으로 즐거움과 스릴을 만끽했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넷플릭스는 언제 어디서나 회원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한국의 '스위트홈;이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 세계가 함께 이야기할 거리를 제공했다는 점에 매우 감사하다”고 전하며,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국내 창작가들과 함께 더욱 즐거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여정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지난 2015년 이후 현재까지 한국 콘텐츠에 약 7,700억 원을 투자하며 창작 생태계와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관련 업무를 전적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법인인 ‘넷플릭스 엔터테인먼트 Ltd’를 설립해 더 많은 한국 콘텐츠를 제작하고 투자 역시 확대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줬다. 올해 초에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위한 장기적인 제작 기반을 다지기 위해 경기도 파주시 및 연천군 두 곳에 위치한 콘텐츠 스튜디오와 다년간의 임대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신예 작가, 특수효과 및 편집 분야 전문가, 영화 영상 전공 학생 및 관련 분야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웨비나와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한국 콘텐츠 업계 전반의 생태계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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