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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마감시황]코스피, 개인 1.6조 샀지만 외인·기관 매도세 못 막았다

증권 입력 2021-01-22 15:42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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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9% 오른 3,163.83로 출발한 뒤 0.64% 하락한 3,140.63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은 1조6,048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67억원과 1조3,72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하락시켰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4.47%)·섬유의복(+3.51%)·서비스(+2.77%)·음식료품(+0.58%)·종이 및 목재(+0.37%) 등 업종이 상승한 채 마감했고, 운수장비(-2.84%)·철강금속(-2.27%)·금융(-2.22%)·전기가스(-1.35%)·유통(-1.06%) 등은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서는 NAVER(+6.51%)·삼성SDI(+6.31%)·카카오(+1.98%) 등은 상승 마감한 반면, 삼성전자(-1.48%)·SK하이닉스(-2.28%)·LG화학(-1.32%)·현대차(-2.84%)·삼성바이오로직스(-0.2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08% 상승한 982.20으로 출발한 뒤 0.14% 내린 979.98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2,01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5억원과 1,081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2.63%)·오락 및 문화(+2.56%)·출판 및 매체복제(+1.27%)·종이 및 목재(+1.19%)·유통(+0.65%) 등은 상승 마감했고, 기계 및 장비(-2.04%)·운송(-1.95%)·금융(-1.00%)·건설(-0.98%)·음식료 및 담배(-0.92%) 등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12%)·씨젠(+2.21%)·에코프로비엠(+1.20%)·CJ ENM(+0.43%)·펄어비스(+2.26%) 등은 상승 마감한 반면, 셀트리온제약(-1.44%)·에이치엘비(-1.09%)·알테오젠(-2.07%)·SK머티리얼즈(-2.72%) 등은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러셀2000 지수가 0.9%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보합권 등락 흐름을 보였다”며 “일부 온라인 관련 종목들의 강세가 견고하지만 하락 종목이 더 많은 상태로, 여전히 시장은 수급 쏠림 현상이 지속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다음 주 국내외 대형 이벤트 주간을 앞두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며 “차주에는 대형 IT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과 향후 가이던스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고, 27일에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 간의 정례회의를 마치고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FOMC 회의에서) 새로운 메시지는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문구 변경이나 시장해석에 따라 영향력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다음 주로 예정된 테슬라의 실적 공개 이후 주가 흐름을 주목해야 한다”며 “PER(주가수익비율)은 1,674배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식’이란 수식어가 붙은 상황으로, 테슬라 2020년 4분기 EPS는 처음으로 1.0달러를 넘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도 유효한 상황”이라며 “실적과 바이든 정책 기대에 대한 단기적인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차주 코스피 지수는 3,100~3,260선으로 예상한다”며 “주가 흐름 방향성은 주 초보다 주 후반부에 나타날 전망으로, 1월 FOMC 결과와 테슬라의 실적 발표에 대한 해석에 방향이 달려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준의 완화 기조와 테슬라 호실적 등 시장 친화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코스피 레벨은 이전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전술 측면에서는 친환경 테마 투자가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금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0원 오른 달러당 1,103.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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