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넷플릭스 많이 보실텐데요.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OTT가 주목 받으면서 더빙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서청석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어로된 영화의 대사를 한국말로 바꿔 다시 녹음하는 더빙 작업이 한창입니다.
한때 사양산업으로 여겨졌던 더빙업계가 글로벌OTT의 연이은 국내시장 진출 소식으로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더빙업계는 지상파 방송에서의 외화 편성과 DVD시장 등의 축소, 코로나19라는 악재로 수익이 줄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한국어 더빙과 한글 자막 등 작업 건수가 감소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OTT의 국내 진출과 토종 OTT의 성장으로, 새로운 수익의 창이 열렸습니다.
한국어 더빙과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드원 스튜디오는 2015년 한국에 진출한 넷플릭스와 파트너쉽을 맺으면서 일감이 늘어나고 고정적인 수익이 생겨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원빈 / 애드원 감독
"글로벌 OTT와 일하는 스튜디오 같은 경우는 (3분6초~3분12초)더빙 물량이나 자막 제작 물량이 늘어나서 조금 숨통이 트이는…"
뿐만 아니라 글로벌 OTT와 파트너쉽 체결은 국내 현지화 작업은 물론 해외 현지화 작업 기회까지 생기며 추가 수익까지 창출하고 있습니다.
아이유노 한국 스튜디오는 글로벌OTT와의 협업으로 약 80여명으로 운영하던 인원을 150여명까지 확대할수 있었고 초기 10개국 언어로만 더빙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80개국어 이상 더빙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인터뷰] 오혜석 / 아이유노 글로벌 고객디렉터
"아이유노는 다국어 현지화 사업을 통해 지난 5년간 매년 50%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35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고, 80여개 언어로 현지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올해는 디즈니플러스와 애플티비 등 해외 유명 글로벌 OTT들이 국내 서비스를 앞두고 있고, 토종OTT 역시 오리지널 콘텐츠 등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성우와 더빙업계는 물론 특수시각효과 등 관련 업계들은 벌써부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영상취재 허재호, 김경진]
서청석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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