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탈통신’을 선언한 KT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 즉 디지코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카카오도 콘텐츠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KT가 콘텐츠 사업에 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1,200만 가입자를 둔 KT가 그룹 내 미디어 콘텐츠 역량을 결집해 투자와 기획, 제작, 유통까지 아우르는 콘텐츠 전문 기업 ‘KT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KT 스튜디오지니는 그룹 콘텐츠 사업을 총괄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KT의 웹소설·웹툰 전문 자회사 스토리위즈를 통해 발굴한 원천 지적재산권인, IP를 중심으로 국내 유수의 제작사들과 협업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KT 이를 위해 펀드 조성과 외부 자금 유치로 2023년까지 ‘대형 오리지널 콘텐츠’를 연 10~20개 시리즈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KT 관계자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하는 한편 K-콘텐츠 육성과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며 콘텐츠를 KT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습니다.”
초대 대표이사로는 KT그룹 내 콘텐츠 전문가이자 스카이TV 대표를 맡고 있는 윤용필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향후 외부에서 콘텐츠 전문가를 영입해 공동대표로 선임할 예정입니다.
콘텐츠 기획과 제작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재 영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취임 2년 차인 구현모 대표는 지난 4일 ‘라이브 랜선 신년식’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통한 새로운 성장을 강조했으며 성장성이 큰 사업에 대한 도전 의지를 보였습니다.
[인터뷰]구현모 KT 대표
“우리는 지난해 텔코에서 디지코로의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미디어, 콘텐츠, 로봇, 바이오헬스케어 등 시장 규모와 성장성이 큰 신사업에도 도전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KT 스튜디오지니는 법인 운영을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쳐 상반기 중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할 방침입니다.
네이버, 카카오도 콘텐츠 제작과 IP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어 KT가 국내 최고의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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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혜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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