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과 금융당국의 은행권에 대한 엇갈린 압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국내 은행지주회사와 은행의 배당을 순이익의 20% 이내로 줄일 것을 권고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에도 이익을 내고 있는 업종이 피해업종과 이익을 나누는 ‘이익공유제’를 추진 중인데,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올린 은행이 이익공유제에 참여해야 할 ‘대표업종’으로 거론됩니다.
이에 은행권은 양쪽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다는 난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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