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나노스의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던 나승철 변호사가 사외이사직을 자진 사임함에 따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선캠프 구축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노스는 나승철 사외이사가 사외이사직을 사임했다고 22일 밝혔다.
나 전 사외이사는 법률사무소 리만의 대표 변호사로 이 지사와 그의 부인 김혜경 여사의 공직선거법 위반사건을 맡았던 인물이다. 당시 그는 해당 사건의 변호를 맡아 대법원으로부터 무죄취지의 판결을 이끌어내 유명세를 탔으며, 나노스 역시 그 일로 이재명 수혜주로 대선테마에 합류했다.
나 변호사가 사외이사직을 자진 사임한 것과 관련, 업계에서는 대선캠프 구축을 위한 준비가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 비비안의 사외이사였던 이태형 변호사도 사외이사직을 내려놨다.
이처럼 이 지사의 최측근 인사들이 줄줄이 사외이사직을 사임하다 보니 ‘이재명 캠프 꾸리기’에 대한 관측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의 행보와 관련 나노스와 비비안은 대선테마주로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지사의 대선캠프에서 그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형상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 지사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며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최근 지지율 조사에서는 대권 후보로 꼽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검찰총장과 격차를 더 벌린 바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조사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 지사가 27%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hyk@sedaily.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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