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 지난해 코로나 쇼크 이후 국제유가가 43달러선을 넘기 힘들지만, 이를 돌파할 경우 상승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던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가 향후 유가에 대해 “63불을 넘어서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 홍 대표는 최근 유가 상승과 관련, “유가가 60불을 넘어가니 100불을 넘어간다고도 한다"며 "그러나, 단기적으로 63불을 넘어가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 대표는 “자체 개발한 가격예측 알고리즘인 올티마(UPM) 프로그램을 돌린 결과 국제 유가가 63불을 돌파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3월 하순 코로나 쇼크로 인해 국제 유가가 급락한 직후 한동안 유가가 43달러선을 넘기 힘들지만, 43달러를 돌파하면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실제로 국제 유가는 지난 11월23일 43달러를 돌파한 43.06달러를 기록한 이후 계속 상승해 22일(현지시간) 61.70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상태다. 23일(현지시간) 현재 WTI 가격은 61.67로 장을 마쳤다.
홍 대표는 “지난해 3월부터 국제 유가가 43불을 넘어가면 (글로벌) 경기 회복의 신호라고 말해왔다”며 “국제 유가가 43불을 넘어서는 것은 공급량 조절이 아니라 수요량 증가로 인한 결과로 경기회복의 본격적인 시그널”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홍 대표는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가면서 초인플레이션이 와 경제와 주식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가가 100불대를 간다고 하니 초인플레이션이 오는거 아닌가,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과도하게 올랐던 주가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지 않느냐며 (시장 일부에서) 우려를 하고 있다"며 “하지만, 국제 유가는 63불대에서 제한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원프로젝트의 가격예측 프로그램인 울티마시스템은 가격을 결정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주가를 비롯해 가격이 있는 모든 상품의 추세를 예측하고 있다. 울티마시스템은 지난해 삼성전자 주가가 5만3,000원을 돌파해 안착해야만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해 왔으며, 삼성전자 주가는 이 가격을 넘어선 뒤 지난 1월11일 9만6,800원까지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 전망과 관련, 홍 대표는 “8만5,300원에서 입질을 해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blue@sedaily.com
서청석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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