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주택업체, 3월 1만1,367세대 공급…전년대비 38% 감소
주택가 전경.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중견주택업체들이 공급물량을 조절하며 리스크 관리에 나서는 모습이다.
26일 대한주택건설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3월 주택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20개사가 23개 사업장에서 총 1만1,367세대를 공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1만227세대) 대비 1,140세대 증가한 물량이지만 전년(1만8,448세대)과 비교하면 38% 가량인 8,081세대 감소한 수치이다.
내달 수도권에서 3,739세대가 공급된다. 전년 동기(4,688세대) 보다 20% 가량 줄어드는 것이다. 같은 기간 기타지역에선 1만3,760세대에서 7,628세대로 45%나 감소한다.
내달 공급지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기도에서 2,337세대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이어 대구(2,228세대), 강원도(1,936세대), 충청남도(1,539세대), 인천(1,347세대) 등 순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취득세, 종부세등 다주택자를 타깃으로 한 부동산 규제 여파로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은 공급은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이다”면서 “중견업체들은 대형건설사에 비해 경쟁력이 높지 않다보니 신규 사업의 리스크 관리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다만 정부에서 주도하는 공공정비사업을 통한 공급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중견건설사에게는 수혜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sjung@sedaily.com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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