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주 1,250원 등 총 804억원 규모 배당금 지급
- 보통주 기준 시가배당률 8.59%, 배당성향 47.2% 수준
- 23년 연속 현금배당…별도기준 30~40% 배당성향 유지 목표
- 현금배당, 자사주매입 등 주주가치제고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대신증권이 보통주 1주당 1,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대신증권은 2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200원, 우선주 1,250원, 2우B 1,200원 등 총 804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의 2020년 회계연도 배당성향은 별도실적 기준 47.2%다.
기존의 배당성향 가이드라인인 30~40% 수준보다 다소 늘어난 규모다. 지난 해 2배 가까이 늘어난 당기순이익을 반영했다. 향후, 보통의 경영환경 하에서는 30~40% 수준의 배당정책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기준 8.59%, 우선주 기준 10.91%다.
대신증권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금배당 및 자사주매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현금배당은 23년째 진행 중이며, 자사주는 지난 2년간 보통주 670만주, 우선주 35만주를 매입했다. 2002년 이후 18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대신증권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392억원, 당기순이익은 1,470억원이다. 별도기준으로는 영업이익 2,397억, 당기순이익 1,704억원을 기록했다.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는 “향후에도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배당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융투자업은 자본의 규모가 커질수록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만큼, 적정 배당을 통한 손익유보를 통해 자본을 키우고, 늘어난 자본으로 유망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mileduck29@sedaily.com
서정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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