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앵커]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여행보험 시장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해외에서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새로운 여행보험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어 국내 보험업계 판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양한나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국내 여행보험 시장이 최근 들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6개 손보사 통계에 따르면 국내여행보험의 신계약 건수는 작년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70.4% 감소했으나 3분기 56%, 4분기 43% 감소하며 감소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보험업계가 성장세를 가속화하기 위해 코로나19 관련 여행보험 상품을 개발하는 해외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인터뷰] 정성희 / 보험연구원 손해보험연구실장
“(해외에서는) 정부 당국과 보험 업계가 협업을 해서 여행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여행보험상품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외국 관광객이) 자국에 와서 코로나19 위험에 대한 부담 없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실제 태국 보건당국은 외국인 관광객이 태국여행 중 코로나19 감염으로 병원 치료를 받거나 사망할 경우 한화 최대 약 1억2,000만원을 보상하는 내용의 코로나19 여행보험을 개발했습니다.
악사(AXA)는 에티하드항공 이용객이 해외여행 중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진단 비용과 격리비용을 보장하는 보험을 출시했고, 처브(Chubb)는 세부퍼시픽에 탑승한 필리핀 거주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 시 치료 및 입원관련 비용을 보장하는 상품을 개발했습니다.
알리안츠는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취소, 여행 중 응급의료치료, 긴급 서비스 등을 보장하는 코로나19 맞춤형 여행상품을 개발했고, 일본 라인파이낸셜은 코로나19로 인해 항공, 숙박 등이 취소될 경우 취소수수료를 보상해 주는 여행 취소비용보상보험을 출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여행 산업이 중대한 위기를 겪고 있는 시기인 만큼 정부도 방역이 우수한 국가간 협정을 통해 안전한 여행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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