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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승부예측 산업, 해외 시장 성장세 주목해야

증권 입력 2021-04-16 16:29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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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지난해 전세계 프로 스포츠 산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위기를 맞이했다. 많은 프로리그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으며, 리그가 중단되거나 조기종료 되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 스포츠 베팅 게임사들은 반사 수혜를 입으며, 급성장세를 나타냈다. 

 

온라인 스포츠 베팅 게임은 온라인상에서 실제 프로 선수를 선택해 그 선수들의 경기 실적에 따라 점수를 획득하는 게임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 스포츠 시장은 큰 타격을 받았지만,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스포츠 산업은 연평균 10% 성장세를 기록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미국 판타지 스포츠 산업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미국의 드래프트킹스(Draftkings). 지난해 나스닥에 상장한 이 기업은 작년 한해 동안 약 350%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시가총액(414일 기준)2305,600만 달러로 불어났다. 현재 미국 12개 주에 서비스를 제공 중인 드래프트킹스는 향후 50개 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27, 드래프트킹스는 마이클 조던이 구단주로 있는 NBA구단 샬럿 호넷츠와 공식 데일리 판타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을 통해 구단의 상표와 로고 사용 권리를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장 곳곳에 기업의 로고가 노출되도록 했다. 구단의 공식 모바일 앱에 추가될 무료 예측 게임도 개발할 계획이다.

 

드래프트킹스는 리그, 구단, 방송사, 영역을 가리지 않고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성장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NFL과 파트너십을 맺었는데, 파트너십 범위에 캐나다를 포함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어 3월에는 최초로 UFC의 데일리 판타지 파트너가 되기도 했다.

 

현재 한국에는 이와 비슷한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이 있다. 지난해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규제에 막혀 있던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을 이제는 합법적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게임사들의 미래 먹거리 아이템으로 주목을 받으며, 지난 1년간 중소 게임사는 물론 대형 게임사까지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시장에 진입했다.

 

현재 국내에는 스포라이브 스코어888 승부사온라인 인플레이 등의 스타트업과 네오위즈 NHN 잼팟 등이 관련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체들은 다양한 업무 제휴를 통해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K-OTC에서 거래되고 있는 스포라이브는 지난 8일 스포츠경기 데이터 제공 플랫폼(월 이용자수 110만명) ‘LIVE스코어를 운영하는 사이넷과 업무제휴를 체결했으며, 지난 3월에는 게임포털 피망을 운영하는 네오위즈와 MOU를 맺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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