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국내외 ‘호재만발’ 코스피 3,200 안착은 실패
[앵커]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도 글로벌 증시 상승세와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에 코스피는 장중 3,200선 회복했고, 코스닥도 1,000선에 안착하는 등 국내 증시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변동성이 줄어들며 안정적 흐름을 이어갔는데요,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앵커리포트에서 정리합니다.
[기자]
현지시간 13일 미 연방 보건 당국은 접종 후 혈전 발생 사례 보고에 따라 존슨앤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 일시 사용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뉴욕증시는 J&J 백신 접종 중단 이슈에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1분기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 등의 영향으로 연일 최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기 훨씬 전 채권 매입을 줄일 것이라 다시 한 번 밝히며 시장의 우려를 잠재웠고, 이에 원달러 환율은 1,120원 하단에서 움직였습니다.
글로벌 증시 안정세에 국내 증시는 일일 변동성이 1%를 넘지 않는 변동성 적은 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실적 기대감과 원달러 환율 안정세에 외국인의 매수는 이번주에도 이어졌습니다.
이에 이번주 코스피는 2.13% 오른 3,198.62p에, 코스닥 역시 3.26% 상승한 1,021.62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개인(8,795)과 외국인(2,700)이 이번주에도 매수세를 이어간 가운데 기관(-11,830)만이 매도했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56)과 기관(-619)이 매도했지만 개인(2,152)이 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연기금은 이번주에도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주와 비슷한 규모인 약 7,100억어치를 팔며 매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15일 카카오는 5:1 액면분할 뒤 첫 거래를 맞았습니다. 10만원대로 내려온 가격대에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카카오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펄어비스도 오늘 5:1 액면분할 뒤 첫 거래를 맞았는데 주가는 장 초반 상승폭을 지키지 못하며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증권업계는 현재 지수 방향성의 핵심인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반도체와 2차 전지 철강 등의 업종과 종목에 대한 관심을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정덕입니다. /smileduck29@sedaily.com
서정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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