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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의 스마트 스피치] 입찰PT 프레젠터의 경쟁PT에 성공하는 비쥬얼 스피치 전략 3가지

오피니언 입력 2021-06-11 09:08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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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스피치 전문가·퀸스스피치 대표. [사진=퀸스스피치]

3초라는 시간은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시간이다. 사업자금이 오가는 입찰PT 자리에서 발표자가 매력적이면 사람들은 그의 말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 발표자를 바라보고 더 미소를 짓기도 하고, 신뢰까지 하게 된다. 매력적인 첫인상을 주는 것은 여러모로 플러스다. 

특히 막대한 자금이 오고 가는 입찰PT에서는 단 3, 첫인상에서 매력적으로 어필하면 심사위원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

 

필자가 경쟁PT 심사를 가면 매력적인 기업 대표나 실무 PM의 발표 모습은 계속 보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발표자료에 눈이 저절로 내려간다. 그럼, 어떤 발표자가 매력적으로 보일까?

 

메라비안의 법칙에 의하면,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데 말하는 사람의 태도, 표정, 매너, 시선처리, 눈빛과 같은 비언어적 메시지가 무려 55%나 영향을 미친다.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첫인상이 꽝이면 쳐다보지 않게 되는 것이 사람 심리이다.

 

발표자의 태도, 표정, 매너, 시선처리, 눈빛과 같은 스피치의 비언어 메시지를 비쥬얼 스피치라고 한다. 요즘은 입찰PT 발표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 온라인, 오프라인 입찰PT 모두 비언어 메시지는 매력과 신뢰, 전문성을 결정하는데 상당히 중요하다.

매력을 어필하는 입찰PT, 먼저 눈빛과 시선처리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눈빛은 초롱초롱 생동감 있게 심사위원을 바라봐 준다.

가끔 영혼 없는 눈빛,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불안한 눈빛으로 발표하는 사람들이 있다. 기업의 사업수행 역량을 알리러 나온 입찰PT 발표 자리에서 그러한 눈빛 한다면 심사위원이 발표자와 눈 마주치는 것이 어렵다. 밝고 생동감 있는 눈빛으로 입찰PT 심사위원의 미간과 콧등 라인 사이를 쳐다보며 자연스럽게 눈을 마주치면 된다. 눈높이를 맞추라고 해서 눈을 집중해서 쳐다보면 심사위원은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다.

 

둘째, 표정은 비주얼 스피치에서 상당히 중요하다.

눈과 입에 미소를 띤 여유 있는 표정이 중요하다. 입찰PT를 수주하는 발표자의 공통점이 바로 여유다. 여유는 표정에서 보여주는 것이 단연 최고이다. 여유 있는 입찰PT 발표자의 표정에는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이 보인다.

 

간혹 긴장을 너무 많이 한 입찰PT 발표자는 눈은 안 웃고 입만 웃는 사람들이 있다. 눈은 안 웃고 입만 웃으면 인위적으로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자연스러운 표정을 위해서 입 주변의 근육을 매일 손으로 마사지하면 효과적이다. 입 주변에는 신경세포가 있어서 손으로 마사지하는 것만으로도 말할 때 다양한 감정의 호흡을 표정에 실을 수 있다.

 

셋째, 발표 자세나 태도는 신뢰감이나 전문성을 보이는 데 가장 중요하다.

효과적인 발표를 위해 레이저포인터를 사용하거나 손동작을 통해 발표자료를 지목할 때는 반드시 청자를 가리지 않도록 발표 무대 안쪽으로, 손을 뻗어 주어야 한다.

청자를 가리는 손동작은 발표자료를 가리고, 전달력을 떨어뜨린다. 그리고 핵심 단어나 내용을 말할 때는 심사위원에게 손바닥이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말하는 사람이 손바닥을 보이면 청자는 거부의 심리가 발동된다. 그러니 손은 몸 안쪽으로 향하도록 한다. 발표 중간중간에 오바마의 스피치 태도처럼 손을 동그랗게 말아서 가슴 쪽을 향해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세련된 제스처로 활용하기에 좋다.

 

다음 칼럼에서는 온라인 입찰PT 수주 전략에 대한 내용으로 변함없는 실질적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다.

사람의 아우라는 그 사람의 내면에서 나온다. 내면은 외면과 일치했을 때 더욱 빛이 난다. 언제 어디서든 매력과 신뢰, 전문성을 어필하는 비쥬얼 스피치로 기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를 바란다. 기업의 경쟁력은 아우라이고, 아우라는 비쥬얼 스피치로 매력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지연 스피치 전문가·퀸스스피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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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ws2 기자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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