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수빈기자]코스피는 오늘(24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장을 이어갔지만 개인투자자, 일명 '동학개미'의 수익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1조 6,000억 가까이 사들였습니다. 이어 카카오(4,533억원), SK하이닉스(3,849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2,466억원), 신세계(1,899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0.34%)의 상승률 대비 양호한 성과를 낸 종목은 카카오(14.53%)와 대한전선(2.07%) 뿐이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십만전자'에 대한 기대감이 무색하게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모습입니다.
성장주를 중심으로 강세장을 보였던 어제(23일)도 코스피와 코스닥 양시장은 하락한 종목이 상승한 종목보다 거의 2배에 가까운 규모를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는 현재 국내 증시에서 확실한 주도주가 부재함에 따라 뚜렷한 모멘텀과 방향성 없이 순환매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kimsoup@sedaily.com
김수빈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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