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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땅꾼의 땅땅땅] 토지투자 순서 한눈에 알아보기

오피니언 입력 2021-07-15 16:01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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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규 대박땅꾼Lab 소장. [사진=대박땅꾼Lab]

좋은 땅을 찾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손품과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사고자 하는 땅 주변의 시세는 물론 유동인구를 체크하고 향후 발전 가능성을 따져봐야 하지요. 흔히 기획부동산에서 말하는 토지투자로 단기간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차근차근 내 땅을 사기까지의 과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토지투자는 크게 매입 대상지역을 정하는 과정과 실제 매물정보를 얻어 매입하는 과정으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매입 대상지역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찾아야 하며 투자 경험이 많은 전문가의 조언도 필요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정부의 국토개발계획을 참고하고 개발호재와 현지 진행상황 등의 정보를 입수하여 선정합니다.

 

매입 대상지역은 자신의 투자금액과 시간적 여유를 고려해서 선정해야 합니다. 수도권에서의 거리에 따라 투자금액이 달라집니다. 멀면 멀수록 투자금은 적어질 수 있지요. 하지만 이동거리도 생각해야 합니다. 현장답사는 토지투자의 기본입니다. 너무 멀면 아무래도 현장답사를 건너뛸까 하는 갈등을 하게 되지요. 자신의 거주지에서 2시간, 길어도 3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곳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그 정도만 해도 꽤 넓은 범위를 놓고 선택해야 합니다.

 

토지투자를 처음 하는 분들은 매입 대상지역을 2~3곳 정도만 선정해서 집중하여 파고드는 게 좋습니다. 매입 대상지역은 많다고 좋은 게 아니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적어도 3~4차례 지역을 답사하여 개발호재와 진행상황, 토지시세 변동추이 등 투자와 관련한 요소를 파악해두면 언제 매물이 나와도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한 곳만 파고드는 것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갇혀버릴 수 있습니다. 한 지역의 개발호재만 바라보도 투자할 땅이 나오기까지 마냥 기다릴 수는 없는 일입니다. 매입 대상지역을 2~3곳 정도 추천하는 이유는 각 지역 간 투자의 장단점을 비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에 따라 투자 특성이 달라지니 이를 감안하여 리스크를 분산해서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해선복선전철 개통 호재 지역과 새만금 개발 호재 지역은 비슷한 대형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이지만 투자금이나 예상 보유기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서해선 복선전철 송산~홍성 구간 사업은 2009년에 시작하여 2022년 완공됩니다. 기존에 형성된 도시를 잇는 교통망이기에 역이 들어서는 지역 중심으로 땅값이 상승하였지요. 이미 도시가 형성된 지역이니 2021년 기준으로 땅값이 낮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신 10(2012~2021)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급격히 상승하였습니다.

 

교통호재 수혜를 받는 지역을 대개 3번 정도 지가 상승이 일어납니다. 사업계획 발표 시점과 착공 시기, 그리고 준공 전후입니다. 서해선복선전철은 이미 두 번의 지가 상승이 일어났고 준공 전후의 지가 상승이 남아있다고 보면 됩니다.

 

서해선복선전철은 10년이 넘게 걸리는 장기사업이지만 새만금개발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짧은 편입니다. 새만금개발사업은 1991년 착공하여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2020~2050년까지 약 22조원을 투자하여 도로와 공항을 신설하거나 확포장하는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그 이후로도 지속적인 개발계획이 잡혀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다만 서해선복선전철 호재와 달리 앞으로 개발이 될 농지나 임야가 투자 대상이라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은규 대박땅꾼Lab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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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ws2 기자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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