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 위기 면한 아시아나, 2.86% 하락 마감
아시아나, 업황 부진 등 주가 전망 불투명
"통합 시너지 효과 기대…중장기적 접근 유효해"
[앵커]
아시아나항공이 두 달여 만에 주식 거래가 재개됐습니다. 상장폐지 위기는 면했지만, 향후 주가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거래재개 첫 날 2.86% 하락하며 1만8,650원에 마감했습니다.
개장 초반 고점을 높여 2만2,000원까지 치솟은 뒤,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며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박삼구 전 회장이 계열사 부당 지원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되며 거래가 정지된 지 두 달여 만입니다.
그러나, 주가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며, 항공업 전반이 위축된 상태입니다.
하반기 여객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며 실적 부진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대한항공과의 통합까지도 3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 당장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긴 힘든 상태입니다.
[인터뷰]방민진/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여객수요가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는 빨라야 내년도 하반기 연말, 연간으로 회복되는 시점은 2023년으로 보고있어요. 긴 관점으로 접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중장기적인 관점의 접근은 유효하다는 조언입니다.
통합 완료 시 화물 운송 규모가 에미레이트항공에 육박하는 만큼 규모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
장기적인 그림은 여전히 살아있는데, 단기적으로는 리스크가 워낙 크고 실적회복에 대한 시점도 뚜렷하지 않아서 단기간에 큰 시세가 나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준호]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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