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쌍용C&E, 원가 가격 상승에도 방어 능력 돋보여…목표가↑”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국투자증권은 4일 쌍용C&E에 대해 “유연탄 가격 상승에도 원가 방어 능력이 돋보여 원가율을 방어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원으로 상향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쌍용C&E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0%, -12.6% 증감한 4,161억원, 793억원을 기록했다”며 “잦은 강우와 전국레미콘노조 파업 장기화로 2분기 시멘트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기 때문”이라고고 설명했다.
이어 “시멘트 출하량 감소에도 판매단가가 높은 내수 출하 비중이 7.4%포인트(p) 높아지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폐플라스틱과 같은 순환자원처리 수수료 수입(220억원)도 전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쌍용C&E는 탄소매출권 매각 사례가 부재하며, 소성로 가열연료인 유연탄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19%나 상승해 매출총이익률이 하락했다”며 “다만 1기 투자로 준공된 순환자원처리시설 4기에서 유연탄 대신 순환자원을 활용하면서 제조원가 상승 요인을 일부 흡수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건설 기성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하반기 시메느 출하량 증가와 순환자원처리시설 가동 효과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그린에코사이클과 같은 순환자원 중간처리업체의 인수 등 실제 수익화되고 있는 환경 관련 사업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6% 상향했다”고 전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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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림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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