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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에 지친 수요자들... 지방아파트 분양가 상승세 이끌어

S경제 입력 2021-08-09 15:28 수정 2021-08-31 14:26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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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전국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평(3.3㎡)당 약 1,370만4900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서울 2,914만2300원, 수도권 1,927만5300원, 기타지방 1,144만1100원으로 경북과 충남, 제주, 충북, 전북 등 기타지방의 평균 분양가가 가장 낮았다.


그러나 ‘전년동월비 상승률’을 살펴보면 결과는 달라진다. 통계에 따르면 서울 5.75%, 수도권 3.61% 상승한 것에 비해 기타지방은 19.23%를 기록하며 서울과 수도권, 5대광역시의 상승률을 크게 앞질렀다.


이 같은 기타지방의 높은 분양가 상승률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지방중소도시 등을 필두로한 비규제지역이 실거주수요자와 투자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도시 위주로 고강도 부동산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접 비규제 중소도시 등 기타지방이 풍선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분양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핵심산업단지와 직주근접이 우수하거나, 대규모 개발호재 등 주거 수요가 풍부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들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근에도 경북 포항시, 구미시, 충남 아산시, 홍성군 등 지방중소도시에서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경북 포항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남구 오천읍 일원 ‘용산지구’에서 ‘포항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총 1,144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별로는 75㎡, 84㎡A, 84㎡B, 84㎡C, 101㎡ 타입으로 전 세대가 4베이, 4룸 구조다.


특히 향후 1,475가구 규모로 예정된 아이파크가 2차로 추가 공급될 예정이며, 2차 분양까지 완료되면 이곳에는 2,600여 가구 규모 ‘아이파크 대단지 브랜드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경북 구미시에서는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구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가 10일 진행된다. 단지는 고아읍 원호리 일원에 지어지며 지하 3층~지상 24층, 9개 동 총 81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84㎡, 98㎡ 타입으로 구미 지역에 14년만에 공급되는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다. 전 세대에 4Bay 판상형 구조와 안방 대형드레스룸, 주방팬트리, 현관창고 등 수납 공간 설계가 적용된다.


충남 아산시에서는 한라가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19일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1개 동 총 998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별로는 54㎡, 65㎡, 75㎡, 84㎡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C2블록은 스마트밸리 산단 내 위치한 3개 단지 중 최다 세대 수로 알려져있다.


충남 홍성군에서는 ‘홍성자이’가 분양될 예정이다. 홍성읍 고암리 일원에 들어서는 홍성자이는 지하 1층~지상 27층 6개동 총 48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와 128㎡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84㎡A 119가구, 84㎡B 200가구, 84C㎡ 158가구, 128㎡(복층형 펜트하우스) 6가구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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