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주가, 상장 첫 날 ‘롤러코스터’
현대중공업, 시초가 11만1,000원 형성
공모가 2배 웃돌아…11만1,500원 마감
친환경 선박 등 초격차 기술확보 투자
'지주사 할인' 한국해양조선 10.97% 급락
[앵커]
현대중공업이 오늘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습니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배에서 형성돼 상한가에 도달하는 ‘따상’은 실패했지만, 조선업 대장주 자리에 올랐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중공업 주가가 상장 첫날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시초가는 공모가(6만원)보다 85% 높은 11만1,0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이후 큰 변동성을 보이며, 장 중 9만1,000원~ 13만5,000원 사이를 오갔습니다.
이날 현대중공업은 11만1,5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따상은 실패했지만, 시가총액이 10조원에 육박하며 조선업 대장주에 등극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공모 자금을 기반으로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입니다.
디지털 선박 기술 개발(3,100억원), 스마트 조선소 구축(3,200억원) 등 초격차 기술 확보에 투자할 방침입니다.
한편, 현대중공업의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지주사 할인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날 한국조선해양은 10.97% 떨어진 10만5,500원에 마감했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준호/영상취재 이창훈]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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