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하왕십리동,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공모 참여
[사진=성동구 하왕십리동]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공모를 마감한 결과, 성동구에서는 하왕십리 등 5곳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구청에 따르면 하왕십리동의 하왕9구역 주민들은 40% 이상의 재개발 동의서를 받아 신속통합기획 공모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하왕9구역은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좁은 골목길에 40년 이상된 노후 주택들이 산재해있어, 화재, 홍수 등 재난에 매우 취약하며, 주차공간 등 편의시설도 부족해 재개발을 통한 주거환경개선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서울시 재개발 선정기준에 부합했으며,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편리한 대중교통으로 서울 주거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적합하다고 평가됐다.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공모는 향후 자치구가 사전검토를 거쳐 11월 말까지 서울시에 후보지를 4곳 이내로 추천, 시는 12월 중 '선정위원회'를 열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게 된다.
자치구는 사전검토 과정에서 기본 검토사항, 정량적 평가, 기타 구역정보, 자치구 종합의견 등 을 작성해 서울시에 후보지를 추천할 예정이다. 정량적 평가는 노후동수, 노후연면적, 과소필지 등을 토대로 기본점수 100점으로 감점, 가점 항목을 각 3가지씩 둬 지역 특성이 반영되도록 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공모에 예상보다 많은 구역이 신청했다"며 "그만큼 주택공급과 주거환경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강한 의지를 알 수 있었다.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해 2023년내 구역 지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정의준 기자 디지털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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